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버즈 소극장 다큐멘터리 소풍 가자' 콘서트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버즈 소극장 다큐멘터리 소풍 가자' 콘서트 ⓒ 산타뮤직


노래만으로 한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가수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밴드 버즈(민경훈, 손성희, 윤우현, 신준기, 김예준) 의 재결합은 더욱 반갑다.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아이돌 시장 속에서 라이브 밴드로 승부하는 버즈는 확실히 눈에 띈다.

버즈가 8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달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버즈 소극장 다큐멘터리 소풍 가자' 콘서트가 열렸다. 팬들과 소풍을 가는 컨셉으로, 오랫동안 버즈를 기다리던 팬들의 마음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공연 마지막 날(31일), 콘서트 현장. 이날 버즈는 정규 4집 수록곡은 물론 최근 발표한 싱글 '남자라면'을 비롯, 기존 히트곡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평소와 다른 어쿠스틱 밴드 형식의 편곡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버즈는 4집 타이틀 곡 '안녕'을 공연하다 갑자기 무대 뒤편 커튼을 열어 장미 축제 전경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을 더욱 열광시키기도 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1st 기타 손성희, 드럼 김예준, 보컬 민경훈. 사진 아래 왼쪽부터 베이스 신준기, 2nd 기타 윤우현, 보컬 민경훈

사진 위 왼쪽부터 1st 기타 손성희, 드럼 김예준, 보컬 민경훈. 사진 아래 왼쪽부터 베이스 신준기, 2nd 기타 윤우현, 보컬 민경훈 ⓒ 산타뮤직


그리고 공연 후반, 버즈는 '한 번도 한 적 없는 이야기'라는 영상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나에게 <민경훈의 솔로 활동>이란?'이란 질문에 민경훈은 "음악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솔로 앨범 자체는 언제든지 낼 수 있다"라고 대답한 반면, 멤버들은 "그냥 같이하자", "언제나 형은 너를 응원하고 있다", "포에버" 등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관객들은 150분 동안 버즈의 노래로 추억을 되새기며, 가장 솔직한 버즈를 만날 수 있었다. 한층 성숙해진 음악 또한 버즈의 '리즈 시절'을 다시금 떠올리기 충분했다.

이에 팬들은 "사랑해", "버즈, 오래 오래 함께 해" 등 플랜카드를 일제히 펼치는 깜짝 이벤트로 화답을 하기도 했다. 이 이벤트는 4일 연속 펼쳐져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고 한다.

한편 버즈는 올해 겨울 정규 5집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버즈 소극장 다큐멘터리 소풍 가자' 콘서트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버즈 소극장 다큐멘터리 소풍 가자' 콘서트 ⓒ 산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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