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신의 퀴즈4> 마지막 회의 주요 장면들

OCN <신의 퀴즈4> 마지막 회의 주요 장면들 ⓒ CJ E&M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이번 시즌에서 보여주려 했던 것은 '절망'이었다."

OCN <신의 퀴즈> 시리즈를 만들어 온 박재범 작가가 시즌4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 작가는 4일 <오마이스타>에 "이번 시즌에서 보여주려 했던 것은 '절망'이었다"며 "사실 지금 한국을 지배하고 있는 정서가 절망이며, 그 절망의 순환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신의 퀴즈4>에서는 개별 에피소드를 통해 약자를 이용하는 또 다른 약자, 개인적 욕심을 위해 뒤틀린 공권력을 사용하는 사람, 개인을 착취하는 기업 등의 모습을 그려 냈다. 또한 전체 시즌을 망라하는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또 그를 무마하기 위해 또 다른 권력이 나서는 모습을 담기도 했다.

이를 두고 박 작가는 "이것(절망)에 자유롭지 못한 세상을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드라마로만 있을 것 같은 극악한 세상이 결국 더 한 세상으로 우리 옆에 실존재할 수 있고, 그것은 순환된다는 것이 이번 시즌의 주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재범 작가는 류덕환(한진우 역)과 윤주희(강경희 역)을 비롯, 4년간 함께해 온 배우들과 스태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애청자 여러분과 <신의 퀴즈> 모든 스태프, 그리고 배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는 박 작가는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시즌이다. 마지막회 제목처럼 작가로서 이 시리즈와 아쉬운 굿바이를 하기 때문"이라면서도 "그간 <신의 퀴즈>를 통해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고 행복했다. 영원히 잊지 못할 작품"이라는 말로 <신의 퀴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1부터 4까지 함께했던 박재범 작가가 <신의 퀴즈4>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면서, <신의 퀴즈5> 제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박재범 작가는 "다음 시즌 진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신의 퀴즈> 시리즈 이외에도 <굿 닥터>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박재범 작가는 현재 차기작으로 단막극 및 미니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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