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수 로빈 시크(Robin Thicke)의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 뮤직비디오(위)와 티아라 멤버 효민의 '나이스 바디' 티저 영상(아래)

미국의 가수 로빈 시크(Robin Thicke)의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 뮤직비디오(위)와 티아라 멤버 효민의 '나이스 바디' 티저 영상(아래) ⓒ (위)유니버설뮤직/(아래)코어콘텐츠미디어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솔로 활동을 시작한 그룹 티아라의 효민이 티저 영상 표절 논란에 대해 "오마주"(존경의 뜻으로 기존 작품의 대사나 특정 장면을 인용하는 것-기자 주)라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효민의 솔로 앨범 <나이스 바디> 기자간담회에서 효민은 '티저 영상의 한 장면이 로빈 시크(Robin Thicke)의 히트곡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와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티저 영상 용으로 오마주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7일 효민은 솔로 데뷔곡 '나이스 바디'의 티저 영상을 공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 중 한 장면이 '블러드 라인스'의 한 장면과 같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블러드 라인스'는 지난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히트곡이며, 국내에서도 한 기업 CF에 사용되며 널리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효민은 "뮤직비디오 감독님과 '나이스 바디'를 보여줄 수 있는 여러 장면들을 찾다가 로빈 시크의 뮤직비디오를 봤다"며 "워낙 유명하고, 누가 봐도 알 법한 것으로 패러디해야 할 것 같아 그 장면을 패러디했다"고 전했다.

이어 효민은 "미리 '패러디한 거다'라는 이야기를 드리지 못해 그런 (표절)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의상까지 똑같이 맞춰 티저 영상 용으로 오마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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