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의 '영화현장 응급의료지원' 관련 간담회가 지난 14일 한국민속촌에서 열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 김의석)가 안상훈 감독의 <순수의 시대>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을 '영화현장 응급의료지원사업' 시범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영화 촬영 현장 내에 응급의료 인력 및 응급차량을 파견함으로써 안전을 도모하고 촬영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영진위 관계자들이 <순수의 시대> 현장을 방문해 지원사업 실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현장에 참석한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최근 <어벤져스2> 현장에서 소방차와 구급차가 준비되지 않으면 촬영에 들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고 느낀 바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영화제작사 화인웍스의 김민기 대표는 "영화 촬영이 주로 오지나 산골 등 외진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한 심리적 불안함이 있었으나 응급의료 인력이 있어 한결 안심이 된다"고 화답했다.
영진위 측은 "두 영화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5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지원 공고가 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지원 대상은 영화제작사, 스턴트맨 혹은 보조출연자 매니지먼트 회사로 영진위와 제작사 간의 비용 분담은 5:5(독립영화는 7:3)로 이뤄진다.
또한 영진위 측은 "다만, 스태프 전원에 표준근로계약서를 사용할 경우에는 응급의료 관련 비용 전액을 지원해 5:5의 매칭 의무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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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