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H.O.T 문희준과 열애설이 불거졌던 베이비복스 간미연은 눈 부분을 도려낸 사진과 칼날 등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런 일은 2014년 드라마에서도 일어났다. 다른 여배우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누명을 쓴 한 여배우의 집에 죽은 쥐가 배달된 것. 이 여배우는 길거리에서 유리로 된 어항을 머리에 맞을 뻔하기도 했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기본적으로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와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곳곳에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스릴러적 요소가 섞여 있다. 이재경(신성록 분)은 끊임없이 천송이를 해치려고 하고, 도민준은 계속해서 천송이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추리극을 방불케 하는 전개가 계속되면서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죽을 뻔했던 천송이, 도민준이 살리고 또 살리고

 SBS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김수현 분).

SBS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김수현 분). ⓒ SBS


8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7회에서 천송이는 택배로 죽은 한유라의 영정 사진과 죽은 쥐를 받았다. 곰 인형도 받았지만, 천송이는 그저 지금도 자신을 응원하는 팬이 준 선물인 줄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곰 인형의 눈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 앞서 한유라의 자살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재경에게 '처리할 대상'으로 낙인찍혀버린 천송이는 하루하루를 감시당하고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천송이는 한유라의 가방에 있었던 USB를 발견했다. 이 모습 또한 곰 인형에 설치되어 있던 카메라를 통해 이재경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 USB에는 정신병원으로 추정되는 곳에 감금된 한 여자와 한유라가 대화를 나누는 동영상이 담겨 있었다. 이는 열어서는 안 될 '판도라의 상자'였다. 이재경의 치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재경은 어항을 피한 뒤 병원에 입원한 천송이를 죽이려고 했다. 약을 투여해서 잠들게 한 다음, 차에 태워 절벽으로 달리게 했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천송이 앞에 때마침 도민준이 등장했다. 도민준은 온몸으로 차를 막아섰다. 천송이가 유람선에서 떨어질 뻔했을 때도, 어항을 맞을 뻔했을 때도 재빨리 그녀를 구했던 도민준은 이번에도 순간이동 능력을 써서 천송이를 구했다.

톱스타와 외계인...전생의 인연 알고 나면 어떻게 될까

<별에서 온 그대>는 전생에 인연을 맺은 두 남녀가 현생에 이르러서 톱스타와 외계인으로 만난다는 설정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도민준은 일찌감치 천송이가 과거에 자신을 지켰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아직도 천송이는 도민준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천송이와 가까워지면서 점차 추위까지 느끼는 '사람'이 되어가는 외계인 도민준의 모습은 흥미로웠다.

게다가 천송이는 소시오패스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 시도 때도 없이 발휘되는 도민준의 신기한 능력은 조만간 천송이 역시 도민준의 정체를 알게 될 것임을 짐작하게 했다.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의 변화와 함께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협적인 손길이 더해지면서 <별에서 온 그대>는 1시간 동안 시청자의 혼을 쏙 뺐다.

이날 등장한 예고편에서는 천송이가 도민준의 정체를 알게 될 것임이 드러났다. <별에서 온 그대>는 마지막까지 멜로와 스릴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잘할 수 있을까? 주연 배우인 전지현과 김수현의 절묘한 '케미(어우러짐)' 가운데서 스릴 넘치는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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