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강원도 홍천에서 1박2일로 열린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워크숍에 '작은차이' 뷰티살롱의 미카 부원장과 스태프들이 재능기부를, 물티슈업체 '몽드드' 유정환 대표가 장소 제공 등의 기부를 했다. 슈즈브랜드 '지니킴'에서도 구두상품권을 기부했다.

11월 23일 강원도 홍천에서 1박2일로 열린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워크숍에 '작은차이' 뷰티살롱의 미카 부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스태프들이 재능기부를 위해 참석했다. 물티슈업체 '몽드드' 유정환 대표가 사비를 털어 워크숍 장소를 제공했고, 슈즈브랜드 '지니킴'에서도 구두상품권을 기부했다. ⓒ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미카 부원장(작은 차이, 청담점)이 미혼모들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다.

미혼모들의 권익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 간부들은 최근 경기도 양평 모처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한 해 동안 했던 일들을 정리하고 또 내년의 계획을 세우는 자리다. 미카 부원장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뷰티 살롱 '작은 차이'의 심경민 헤어 실장, 정가영 스태프와 함께 재능기부를 위해 이 워크숍에 참석했다.

미카 부원장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 간부들이 그동안 미혼모들의 권익을 위해 많이 애쓰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메이크업과 헤어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기분 전환의 시간, 한 해 동안의 고단함이 풀어지는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혼모는 책임감 있는 여성...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

 11월 23일 강원도 홍천에서 1박2일로 열린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워크숍에 '작은차이' 뷰티살롱의 미카 부원장과 스태프들이 재능기부를, 물티슈업체 '몽드드' 유정환 대표가 장소 제공 등의 기부를 했다. 슈즈브랜드 '지니킴'에서도 구두상품권을 기부했다.

'작은 차이' 심경민 헤어 실장과 목경화 대표(왼쪽). ⓒ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한국미혼모가족협회의 목경화 대표는 "미혼모들은 일도 해야 하고, 아이 돌보는 시간도 빠듯하기 때문에 미용실도 큰 맘 먹고 가거나, 그런 시간을 내기가 사실 자유롭지 못하다"며 "이렇게 워크숍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기분도 한결 더 좋아지는 것 같고 또 청담동에서 유명한 분들의 재능을 직접 체험하니 더 신기하고 좋다"고 전했다.

목 대표는 미혼모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마치 입양이 아이에게 최선이고 만능인 것처럼 여겨지는, 낙태와 입양을 권하는 사회는 잘못됐다"며 "미혼모는 책임감이 없는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책임을 다하고 싶어 아이를 열심히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책임감이 없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회"라며 "따뜻한 시선, 가까운 이웃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현재 미샤의 총괄 뷰티 디렉터이기도 한 미카 부원장은 고준희·고소영·고현정·김아중·박한별·임수정·박해일·한가인 등 톱스타의 CF 및 화보 촬영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포미닛·박효신·씨크릿·현아·미쓰에이 등 가수들의 앨범 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

 '작은차이' 뷰티살롱의 미카 부원장 재능기부

'작은차이' 뷰티살롱의 미카 부원장이 메이크업 시범을 보이고 있다. ⓒ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미카 부원장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의 '뷰티봉사단'으로 활동을 하기로 했다. 미카 부원장은 "이런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은데 인연을 맺기가 쉽지는 않다"며 "그런데 이렇게 인연을 맺었으니 한국미혼모가족협회의 '뷰티봉사단'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 저뿐만 아니라 '작은 차이' 스태프들도 '뷰티봉사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한국미혼모가족협회 1박 2일 워크숍의 장소는 '몽드드' 물티슈 유정환 대표가 선뜻 사비를 털어서 제공했다. 또한 글로벌 신발 브랜드 지니킴(Jinny Kim)에서 구두상품권을 목경화 대표에게 선물했다.

미카 작은 차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지니킴 몽드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