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봉원

개그맨 이봉원이 MBC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아래 <스플래시>) 촬영 중 중상을 입고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 MBC


[기사 수정: 5일 오전 10시 25분]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MBC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아래 <스플래시>) 촬영 중 중상을 입고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4일 이봉원은 <스플래시> 연습과 녹화가 진행되는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부상을 입고 일산의 한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봉원은 안면이 일부 함몰되고 망막 손상이 의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병원에서 정밀검사와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스플래시>는 다이빙을 통해 스타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취감을 얻는다는 점을 의의로 내세웠지만, 출연진들의 부상이 뒤따르며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앞서 샘 해밍턴과 클라라가 연습 도중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지난달 <스플래시> 제작발표회에선 양동근과 김영호가 각각 부상으로 2주간 연습을 쉬어야 했던 사연과 연습 도중 기절했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스플래시> 뿐만 아니라 그간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부상을 입었다는 점도 되짚어 볼만하다. <스플래시> 말고도 가수 김범수 또한 SBS <맨발의 친구들> 다이빙 편 훈련 중 무릎 부상을 입었으며, 이번에 사고를 당한 이봉원의 아내인 개그맨 박미선도 MBC <블라인드 테스트 180도> 녹화 중 플라잉체어 때문에 발목 골절상을 당했다. KBS 2TV <출발 드림팀2>나 명절 때마다 돌아오는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도 출연자의 부상이 속출하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처럼 촬영 중 크고 작은 부상이 줄줄이 일어나면서, 출연자의 '안전' 보장을 위한 제작진의 책임 있는 자세가 다시 한 번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스플래시>는 네덜란드에서 처음 만들어진 후, 영국·호주·프랑스·중국·미국 등 전세계 20여개 국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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