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교생쌤'으로 데뷔한 반짝반짝한 신인 앤씨아를 만나다

8월 '교생쌤'으로 데뷔한 반짝반짝한 신인 앤씨아를 만나다 ⓒ 제이제이홀릭 미디어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 서영은·캔·유리상자 등이 소속된 제이제이홀릭미디어에서 반짝반짝하는 한 소녀가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8월 '교생쌤'이라는 싱글앨범을 공개한 앤씨아(NC.A). 한림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학원에서 찍힌 동영상이 현 소속사 대표의 눈에 띄어 연습생을 거쳐 올해 데뷔하게 됐다.

"막연하게 가수의 꿈을 꾸다가 중학교 3학년 때 부모님에게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더니 부모님이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크게 반대를 하셨어요. 그냥 평범하게 공부를 하길 바라셨어요. 엄마는 설득이 됐는데, 아빠는 계속 반대하셨어요.

한림예고 시험을 본다고 했었는데, 아버지가 '시험은 보게 해주는데 떨어지면 음악을 할 생각도 하지 말고 앞으로 취미로도 안 된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한림예고에 입학했고, 이렇게 가수의 꿈까지 이루게 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발랄하고 쾌활한 18살의 앤씨아는 조잘조잘 솔직하고 가식 없는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앤씨아는 "애교가 있는 성격은 아니고 털털해서 남자애들, 여자애들 상관없이 되게 잘 노는 성격"이라며 "친구들이 나쁜 말을 해도 일일이 반응하거나 대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루고 싶은 꿈과 일에 있어서만큼은 양보가 없다. 그는 "깡이 없는 것 같지는 않다"며 "제가 한 번 한다고 하는 것은 끝까지 해서 끝을 보려고 하는 성격"이라며 다부지게 말했다. 

"'교생쌤', 좋아하는 연예인 생각하면서 불렀어요" 

ⓒ 제이제이홀릭 미디어


ⓒ 제이제이홀릭 미디어


막상 2013년 8월로 데뷔 시간은 정했지만 목소리를 다듬고 자신에게 딱 맞는 곡을 선별해서 녹음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앤씨아는 "보컬트레이닝을 1년 정도 받았다"며 "제가 감정 표현하는 부분이 약해서 선생님들이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 소속사 선배들도 그의 멘토를 자처하며 물심양면으로 데뷔를 도왔다.

"데뷔를 앞두고 30여곡을 넘게 받았고 그 중에서 10곡 정도를 녹음했어요. 그 중에서 추리고 추려서 '교생쌤'이라는 곡이 데뷔 타이틀로 나오게 됐죠. 저한테 맞는 노래도 있고 맞지 않는 노래도 있고, '교생쌤'도 처음에 가사가 없이 받았을 때는 '이게 나한테 어울릴까'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가사를 붙이고 부르다 보니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유리상자의 박승화 선배님은 녹음하실 때 직접 많이 지도해주셨어요. 제가 감정이 약해서 표현을 잘 못하니까 조언도 많이 해 주셨어요. '교생쌤' 부를 때 좋아하는 연예인 생각을 하면서 불렀던 것 같아요. 

서영은 선배님은 연습하는 기간 동안 많이 가르쳐주셨어요. 제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랑 제스처 등을 잘 못하는데 그런 것도 많이 도와주셨죠. 또 소리를 편안하게 내는 법에 대해서도 많이 도와주셨어요. 배기성 선배님은 뮤직비디오 찍을 때 오셔서 어떻게 하면 잘 나오는지 등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셨어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웃음)"

'응답하라 1994'에도 캐스팅..."우선 인정받는 가수 될래요"

 서영은·캔·유리상자 등이 소속된 제이제이홀릭미디어에서 반짝반짝하는 한 소녀가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서영은·캔·유리상자 등이 소속된 제이제이홀릭미디어에서 반짝반짝하는 한 소녀가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 제이제이홀릭 미디어


그렇게 탄생한 곡이 '교생쌤'이다. 이 곡은 교생 선생님을 향한 한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솔직 담백하게 표현한 곡. 유리상자 박승화가 작곡에 참여했으며 미디엄 템포의 트렌디한 밴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다.

8월말에 각종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신고식을 치른 앤씨아는 '교생쌤'으로 수준급의 가창력과 깜찍발랄한 비주얼로 벌써부터 많은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제 출발선에서 달리기를 시작한 앤씨아다.

"에일리 선배님을 가장 좋아해요. 에일리 선배님의 노래를 듣자마자 그런 파워풀함이 너무 좋았죠. 얼마 전에 스토로베리 익스트림 페스티벌에 다녀왔는데 거기에 에일리 선배님도 출연하셨거든요. 에일리 선배님의 무대를 넋을 놓고 봤어요. 딱 봐도 너무 멋있고 닮고 싶은 가수입니다."

 신예 NC.A(앤씨아)

신예 NC.A(앤씨아) ⓒ 제이제이홀릭 미디어


2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본격적으로 활동 중인 앤씨아, 조금씩 수익도 생길 법하다. 돈이 모이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을까.

"친할머니가 저를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챙겨주셨어요. 다른 동생들은 많이 혼내는데 저한테는 늘 잘 해주시고 한 번도 혼도 안 내시고 예뻐해 주셨어요. 용돈도 엄청 많이 주셨어요. 제가 돈이 조금 모이면 할머니한테 용돈 드리고 싶어요."

앤씨아는 최근 기대작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캐스팅됐다. 데뷔하자마자 단박에 연기자로서도 신고식을 치르게 된 것. 앤씨아는 "우선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이후에 연기자로서 뮤지컬 등의 무대에도 서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앤씨아 교생쌤 유리상자 박승화 응답하라 1994 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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