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댄싱9> 화면캡처
M.net
<오마이스타>는 스타는 물론 예능, 드라마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 주장, 반론 그리고 인터뷰 등 시민기자들의 취재 기사까지도 폭넓게 싣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노크'하세요. <오마이스타>는 시민기자들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편집자 말Mnet <댄싱9>이 지난 20일 막이 올랐습니다. '춤' 오디션이라는 신선한 주제인지라, 자연히 눈길이 갔습니다. 알고보니 <슈퍼스타K> 시리즈 제작으로 유명한 김용범 CP가 연출자라는 사실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첫 방송은 그런 기대감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스트릿 댄서 정시연, 하휘동, 현대무용가 한선천등의 실력자들이 무대를 빛냈습니다. 그동안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실력자들을 만나본다는 것만으로, <댄싱9>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송 첫 회를 보며 염려되는 점도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심사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마스터들의 '현업' 때문이었습니다. 그 아쉬움은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를 반감시켰습니다.
우현영·더키·박지은-박지우 마스터 캐스팅, 최선일까요?<댄싱9>의 상금은 빵빵합니다. 우승 팀에게 상금 1억 원과 함께 3억 원 상당의 초호화 댄스공연 제작을 지원합니다. 더욱이 팀을 우승으로 이끈 단 한 명의 MVP(최고의 댄서)에게는 1억 원 상당의 위시리스트까지 만들어 줍니다.
이쯤 되면 '댄스계의 <슈퍼스타K>'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요, 그렇기에 경쟁은 더없이 치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치열한 경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사의 공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댄싱9>에는 참가자들을 심사하는 9명의 마스터(우현영·박지우·팝핀제이·이민우·이용우·박지은·더키·유리·효연)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팀으로 나뉘어져, 우수 참가자를 뽑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팀원을 선별하는 '절대 권력'인 셈이지요. 그 중 우현영, 더키, 박지은-박지우 마스터의 현업은 공정성에 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현영 마스터는 입시반, 오디션반을 운영하는 한 민간 무용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가입니다. 또 더키 역시 한 댄스 학원의 대표입니다. 물론 우현영, 더키 마스터는 <댄싱9> 심사를 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경력을 가진 인물이지만 이들의 현업은 춤 심사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댄싱9>이 대중들에게 의심을 사지 않으려면, 적어도 '학원 관계자' 위치에 있는 마스터는 뽑지 않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댄싱9> 첫 회에서 참가자 최한빛과 우현영 마스터가 대학교 사제지간인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현영 마스터는 이날 또 한명의 참가자에 대해서는 방송 상으로 인연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한빛과 같은 조에서 경쟁, 합격의 기쁨을 맛본 이루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