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지난 3월 경찰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모습.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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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배우 박시후의 무고죄 부분은 아직 검찰 조사 중인 걸로 드러났다. 20일 오후 일부 매체는 박시후 팬카페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모든 송사가 끝났다고 보도했지만 <오마이스타> 취재 결과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최종적인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맡고 있는 검찰 관계자는 20일 <오마이스타>와 통화에 "박시후의 무고죄 관련 사건은 최근 경찰에서 송치돼 검찰에서 아직 종료하지 않은 사건"이라고 명확하게 답했다.  경찰관계자 역시 "해당 사건은 이번 주 초(15일 경)에 검찰로 송치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검찰 송치 1주일 만에 사건이 종결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 박시후는 지난 5월 준강간 및 강간치상,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전 소속사 대표 H씨가 주장하는 무고죄에 대해선 이후에도 조사를 받고 있었다.

다만 무고죄 부문에 대한 조사 결과는 미지수다. 다른 혐의처럼 불기소가 나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박시후를 고소한 H씨는 현재까지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고, 검찰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않았다. H씨는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박시후에 대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분쟁 해결 취지의 조정 신청을 낼만큼 강경한 입장이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2월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및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5월 10일 사건 종결 전후로 이전 소속사 대표 H씨에 대해 제기한 무고죄 및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건은 6월 경 경찰의 각하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된 후 종결됐다. 현재까지 송사는 H씨가 제기한 무고죄 부문만 남은 상황이다.

박시후 성추행 서부지방검찰청 무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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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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