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최병민 대표
탑클래스 엔터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 SES 매니저로 입문해서 2년 동안 요정들의 매니저로, 2002년부터 11년 동안 신화의 매니저로, 그리고 이제는 한 소속사의 대표로 일을 하며 가요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 있다. 바로 에릭의 소속사인 톱클래스 엔터테인먼트 최병민 대표다.
13년 동안 가수들의 매니저로 살아온 그가 사활을 걸고 내놓은 걸그룹이 있다. 바로 2008년부터 연습생 시절 2년 이상을 거쳐 2011년에 데뷔시킨 4인조 걸그룹 스텔라(가영, 전율, 효은, 민희)다.
한해에도 숱하게 많은 걸그룹이 탄생하고 사라진다. SES나 핑클처럼 세기에 남을 만한 그룹을 탄생시키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 버렸다. 걸그룹도 보이그룹도 만만치 않은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싱글앨범 낼 때마다 3억…올해까지 10억 들어가"최병민 대표는 "이번에 스텔라의 3번째 싱글이 나온다"며 "연습생시절부터 데뷔한 지금까지 총 5년의 시간을 같이 했다. 올해까지 들어간 돈은 거의 10억 정도에 이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에 나오는 세 번째 싱글에 사활을 걸었어요. 2011년에 데뷔한 이후에 수익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개인 융자 대출도 다 받아쓰고, 스텔라 때문에 전세에서 월세로 옮겼어요. 이번에 '정말 마지막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5년 동안 총 10억원. 데뷔한 지는 3년째인데 수익이 없다. 대체 이 많은 돈은 어디로 흘러 들어가서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일까.
"식대와 인건비 등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고요. 앨범을 낼 때 싱글 하나에 2,3억 정도씩 들어가는 것 같아요. 스텔라는 올해까지 총 3개의 싱글을 냈고요.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걸그룹이기 때문에 의상비가 정말 많이 들어요. 또 곡비, 안무비, 안무 연습실비, 녹음실 등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또 앨범을 낼 때마다 들어가는 포토비, 디자인비, 홍보용 CD의 비용도 들어가고요. 연습생 때는 합숙을 했는데 합숙할 때 렌트비도 내야하고요. 지금은 합숙을 안 하는데 바빠질 때는 다시 합숙을 해요. 그럼 몇 개월의 렌트비도 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