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격돌! 리더쟁탈전> 전기뱀장어 단독콘서트

6월 23일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격돌! 리더쟁탈전> 전기뱀장어 단독콘서트ⓒ 사운드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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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돌! 리더 쟁탈전
전기뱀장어의 리더가 되기 위한 네 멤버의 혼신을 다한 사투!
당신의 소중한 한 표에 전기뱀장어의 미래가 달려있다!
김예슬은 리더 재당선에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리더가 탄생할 것인가?

흡사 선거철의 투표독려 광고를 연상시키는 이 카피는 밴드 전기뱀장어의 단독콘서트 홍보문구다. '리더 쟁탈전'이라는 콘셉트로 공연에 재미를 더한 전기뱀장어의 단독콘서트가 지난 23일 홍대 브이홀에서 열렸다.

2011년 EP 앨범 <충전>으로 데뷔한 전기뱀장어는 기타의 김예슬, 보컬 및 기타의 황인경, 베이스 김나연, 드럼 김민혁으로 이루어진 4인조 록 밴드. 화려한 기교나 세련된 실력보다는 솔직담백한 가사를 담은 귀여운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개러지록(Garage Rock) 느낌이 짙은 팀이다.

데뷔 이후 EP <최신유행>과 정규반 <최고의 연애>를 내며 점점 안정된 실력을 보인 전기뱀장어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될성부른 떡잎' 같은 밴드다. 이날 공연에서 '최고의 연애' '별똥별' '스테이크' 등의 대표곡과 함께 선보인 신곡 '술래잡기'와 '싫으면 말고' 역시 전기뱀장어 특유의 '소심한 귀여움'이 한껏 느껴지는 명곡이었다.

 깜찍한 무대를 선보이는 전기뱀장어

깜찍한 무대를 선보이는 전기뱀장어ⓒ 박솔희


 기호 2번 황인경의 단독 무대. 황인경은 평소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파격적인 힙합 스타일의 랩을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했다.

기호 2번 황인경의 단독 무대. 황인경은 평소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파격적인 힙합 스타일의 랩을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했다.ⓒ 박솔희


이날 전기뱀장어는 선거 유세 콘셉트로 멤버 각자 준비한 독무대를 보여줬다. 기존 리더 김예슬은 기타 반주에 맞춘 노래를, 평소 무대 뒤편에 빠져 있던 드러머 김민혁은 무대 앞으로 나서 멋진 기타 연주곡을 들려줬다. 평소 새침한 표정으로 베이스를 퉁기던 여성 멤버 김나연은 박진영의 '허니'에 맞춘 춤과 노래로 색다른 면모를 과시했다.

사전 투표 30%, 현장 관객의 문자 투표 70%를 합산해 선출된 전기뱀장어의 새 리더는 리드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황인경. 황인경은 평소의 '소심찌질공대남' 이미지와는 달리 파격적인 힙합 스타일의 랩을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했다. 민주적 '정권교체'를 이룬 전기뱀장어의 '황인경 시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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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는 곳이라도 누군가 가면 길이 되는 거라고 믿는 사람. <청춘, 내일로>, <교환학생 완전정복>, <다낭 홀리데이> 등을 쓴 여행작가. 제4회 오마이뉴스 대학생 기자상(2010), 청춘 기자상(2013) 등 수상. 2016~ 제주도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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