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함께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를 운영하는 유정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몽드드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 대표는 최근 미혼모를 위한 양육시설 건립에 필요한 비용과 대지를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정환 대표는 '몽드드'의 브랜드로 아기물티슈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행주, 마른물티슈 등으로 아이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순면 물티슈인 '몽드드 더 블랙'과 휴대용 물티슈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정민


2009년 5월 1일,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가 처음 출발했다. 유정환 대표가 700만원,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500만원을 투자해서 디자이너인 사촌동생과 함께 시작한 사업이다. 어느 누구의 투자나 도움을 받지 않고 200만원의 보증금에 100만원의 월세로 첫 사무실을 열게 됐다.

그렇게 시작한 회사가 2013년 3월 기준으로 정규직 직원 25명과 비정규직 직원 5명이 함께 일하는 일터로 성장하게 되었고, 2012년 한 해 11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벤처기업이 됐다. 온라인 물티슈 시장에서 2위를 달리며 이 업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몽드드가 이렇게 빨리 물티슈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유정환 대표는 "정직함"이라고 전했다.

"이루마와 함께 물티슈를 만들 때, 이루마도 아이가 있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만들자고 했습니다. 그런 마음이면 소비자도 분명히 알아줄 것이고 생각했죠. 시작하기 전에 이루마와 저와의 약속이었어요.

저희는 직접 만들어서 직접 어머니들에게 판매를 하기 때문에 중간유통 마진이 없습니다. 그러니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내놓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함께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를 운영하는 유정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몽드드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 대표는 최근 미혼모를 위한 양육시설 건립에 필요한 비용과 대지를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이정민


몽드드가 다른 아기 물티슈보다 좋은 점은 무엇인지 꼽아달라고 했다. 유정환 대표는 '인터폴링 방식' '오트밀 함유' '유통기한제' '면 추가' 등이라고 전했다.

"기존에는 물티슈를 한 장 뽑으면 나머지가 줄줄이 딸려 나왔어요. 그런데 아이 엉덩이 뒤처리 등을 하려고 하면 정말 정신이 없거든요. 그때 물티슈가 한 장 한 장 뽑히면 더 편리합니다. 그리고 줄줄이 딸려 나와서 다시 넣으면 세균에 이차적으로 감염이 되고요. 저희는 '인터폴딩'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서 한 장씩 뽑히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한 장씩 뽑히게 하는 공정이 좀 더 비싸지만, 이차적 감염을 막고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거든요."

두 번째로 몽드드는 물티슈에 인공적인 향을 빼고, 물과 원단 그대로를 살리는 방법을 추구했다.

"물티슈에 함유되는 인공적인 향들이 있는데 오히려 저희는 물과 원단이 만난 순수함 그대로만 제작을 하자고 해서 향을 뺐고요. 영국에서 반신욕을 할 때 오트밀을 사용하거든요. 오가닉 서비스라고 해서 오트밀을 사용합니다. 거기서 착안을 해서 우리도 물티슈에 오트밀을 함유하는 것만 추가했습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함께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를 운영하는 유정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몽드드 사무실에서 벤처기업 확인서를 보여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 대표는 최근 미혼모를 위한 양육시설 건립에 필요한 비용과 대지를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함께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를 운영하는 유정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몽드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 대표는 최근 미혼모를 위한 양육시설 건립에 필요한 비용과 대지를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정민


유정환 대표는 기존에 유통기한이 없고 법적인 유통기한 기준이 2년여 정도였던 물티슈에 유통기한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유 대표는 "물티슈를 보면 언제까지 쓰라는 말이 없었다"라며 "유통기한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6개월 안에는 쓰라고 유통기한을 표시하는 것을 (물티슈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도입을 하게 됐다. 그게 어머니들한테 신뢰도가 더 쌓이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 대표는 기존의 레이온과 폴리에스테론이 섞여 있는 물티슈에 면을 추가했다.

"면을 추가해서 물티슈가 더 부드럽고 아이들에게 더 자극이 없게 됐어요. 다른 제품을 쓰다가 발진이 나는데 우리 제품을 쓰고 나서는 아이의 피부 트러블이 없다고 해서 우리 물티슈로 바꿨다는 제품 후기 리뷰들도 많이 올라옵니다. 엄마들의 마음은 다 똑같아요. 아이에게 좀더 좋고 건강한 것들을 해주고 싶은 거거든요. 엄마들이 직접 검증해서 좋은 물건을 찾고 가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함께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를 운영하는 유정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몽드드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 대표는 최근 미혼모를 위한 양육시설 건립에 필요한 비용과 대지를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함께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를 운영하는 유정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몽드드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 대표는 최근 미혼모를 위한 양육시설 건립에 필요한 비용과 대지를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정민


그렇게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이 났던 몽드드는 이제 오프라인의 대형 마켓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어떻게든 유통라인을 뚫겠다고 각종 로비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역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나다보면 오프라인에서 러브콜이 올 것이라는 확인은 있었어요. 신세계 백화점, 갤러리아, 현대백화점, SSG 마트, 부산 세이브존 등에서 저희 몽드드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유정환 대표는 '몽드드'의 브랜드로 아기물티슈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행주, 마른물티슈 등으로 아이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순면 물티슈인 '몽드드 더 블랙'과 휴대용 물티슈도 생산할 계획이다. 

"대기업이 아니고 벤처기업이지만 이 벤처기업도 대기업을 이길 수 있을 정도의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물티슈였다면, 앞으로는 젊은층들에게도 소구력이 있는 제품으로 확장시킬 계획입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함께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를 운영하는 유정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몽드드 사무실에서 생산하고 있는 아기 물티슈를 보여주고 있다. 유 대표는 최근 미혼모를 위한 양육시설 건립에 필요한 비용과 대지를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함께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를 운영하는 유정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몽드드 사무실에서 생산하고 있는 아기 물티슈를 보여주고 있다. 유 대표는 최근 미혼모를 위한 양육시설 건립에 필요한 비용과 대지를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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