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2 멜론 뮤직 어워드>레드카펫 행사에서 싸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가 된 아역 황민우가 말춤을 추고 있다.

14일 저녁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2 멜론 뮤직 어워드>레드카펫 행사에서 싸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가 된 아역 황민우가 말춤을 추고 있다. ⓒ 이정민


2012 멜론뮤직어워드가 막을 내렸다. 비스트와 싸이가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2 멜론뮤직어워드가 열렸다. 음악 포털사이트 멜론이 주최하는 이 시상식에 참석한 가수들은 지난 1년을 돌이키며 서로의 무대를 지켜봤다.

TOP10으로 비스트와 빅뱅, 2NE1, 씨스타, 인피니트, 싸이, 아이유, 버스커버스커, 티아라, 허각이 선정된 가운데 아티스트상은 비스트에게 돌아갔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베스트송상을, 버스커버스터는 앨범상을 받았다.

시상식인만큼 소감 또한 인상적이었다. 작곡상을 받은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의 박장근은 "지금 이 자리에는 없지만 음악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늘 힘을 줬던 MC몽 형 정말 고맙다"면서 "MC몽의 음악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B.A.P 리더 방용국은 신인상 수상 직후 "12월에는 모두 투표합시다"라고 전했으며, 비스트 양요섭 또한 아티스트상을 거머쥔 뒤 "투표합시다"라고 외쳤다. 케이윌은 "새롭게 국가를 이끄시는 분은 현재 큰 사랑을 받는 K-POP이 소모가 아닌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티즌 인기상을 받은 비스트 리더 윤두준은 함께 후보에 올랐던 JYJ 김준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준수와 같은 축구단인 FC MEN에 몸담고 있는 윤두준은 15일 생일을 맞는 김준수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JYJ가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했기에 윤두준의 소감은 더욱 특별했다.

 14일 저녁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2 멜론 뮤직 어워드>레드카펫 행사에서 히트 작곡가팀 이단옆차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14일 저녁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2 멜론 뮤직 어워드>레드카펫 행사에서 히트 작곡가팀 이단옆차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다양한 수상 소감에도 지난 2009년 시작해 4회째를 맞은 2012 멜론뮤직어워드는 여러 가지 아쉬움을 남겼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마이크 소리가 나오지 않는 등 음향사고가 빈번했으며 카메라가 엉뚱한 곳을 비추기도 했다. 씨스타의 무대 직전에는 준비한 영상으로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아 빈축을 샀다.

참석하지 않은 이들도 많았다. 싸이와 버스커버스커의 상은 관계자들이 대리 수상했으며 빅뱅은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 또한 2012 멜론뮤직어워드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신동을 제외하면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EXO 등도 볼 수 없었다.

제4회 멜론뮤직어워드 수상자 명단
▲아티스트상=비스트
▲베스트송상=싸이 '강남스타일'
▲앨범상=버스커버스커
▲TOP10=비스트 빅뱅 2NE1 씨스타 인피니트 싸이 아이유 버스커버스커 티아라 허각
▲네티즌인기상=비스트
▲글로벌 아티스트상=싸이
▲MBC뮤직스타상=신동 김신영
▲핫트렌드상=트러블메이커
▲송라이터상=이단옆차기
▲뮤직스타일상 록 부문=넬
▲뮤직스타일상 랩/힙합 부문=다이나믹듀오
▲뮤직스타일상 R&B발라드부문=케이윌
▲뮤직스타일상 OST부문=서인국 정은지 'All For You'
▲신인상=에일리 B.A.P


멜론뮤직어워드 이단옆차기 비스트 MC몽 투표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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