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MBC <정오뉴스>의 한 장면

11일 MBC <정오뉴스>의 한 장면 ⓒ MBC


MBC <정오뉴스>가 또 다시 방송사고를 일으켰다.

11일 정오에 방송된 MBC <정오뉴스>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 고객들이 할부로 구매하는 노트북을 넘겨받아 싼값에 내다 파는 이른바 '와이브로깡' 수법으로 백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는 앵커의 멘트와는 달리, 화면에는 '경기침체 여파로 유흥업소 감소'라는 자막과 함께 유흥업소의 모습을 담은 자료화면이 방송됐다. 해당 리포트는 약 30초 동안 전파를 탄 후 바로 일기예보로 넘어갔다.

그동안 MBC는 잦은 뉴스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특히 <정오뉴스>의 경우, 두 달새에 세 번째로 일으킨 방송사고다. <정오뉴스>는 지난달 11일 고 김근태 의원의 사진을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의 소식을 보도하며 사용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중국이 UN세계식량계획의 대북식량지원사업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단신 뉴스를 방송하며 100만 달러를 100달러로 표기하는 자막사고도 일으킨 바 있다.

MBC 방송사고 정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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