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틴탑의 니엘

그룹 틴탑의 니엘 ⓒ KBS


KBS 드라마 스페셜 <태권, 도를 아십니까>의 캐스팅 일화가 공개됐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드라마 시사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들과 연출자가 직접 그 사연을 전한 것.

이번 작품에서 눈에 띄는 캐스팅 중 하나가 바로 아이돌 그룹 틴탑의 니엘이었다. 극 중에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폭력에 노출된 고교생 명성 역을 맡은 니엘은 "(배역을 따 내고자 하는 멤버들의)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특히 엘조 형이 가장 하고 싶어 했다. 경쟁했지만 가장 좋은 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영균 PD는 "틴탑 멤버들을 오디션 봤는데 니엘이 재능이 있었다. 니엘은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발성이 보다 안정적이었고 눈빛에서 에너지와 표현의 자유로움이 있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니엘은 "감독님이 날 보는 눈빛이 달랐던 것 같다"면서 "아버지 같은 미소를 지으셨는데 '되게 좋으신 분이구나' 속으로 생각했다"고 캐스팅 예감을 직감했음을 밝혔다.

 <태권, 도를 아십니까>를 연출한 김영균 감독

<태권, 도를 아십니까>를 연출한 김영균 감독 ⓒ KBS


<태권, 도를 아십니까>엔 임지규, 한여름, 김소영, 니엘 같은 주연 말고도 영화에 맛을 더해주는 개성 있는 배우들이 함께 등장한다. <빛과 그림자>에서 좋은 연기를 보인 김희원, 케이블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에서 훤칠한 외모와 다른 코믹함을 선보인 윤박 등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카메오로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은 이대훈 선수와 배우 최민수도 출연한다. 이대훈은 고교생 태권도 선수로 특유의 발차기를 선사하며 최민수는 극중 주인공의 아버지로 분해 따뜻한 부성애를 보인다.

김영균 PD는 "(캐스팅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제작사 이사님이 최민수 배우와 친분이 있었고 그 분 역시 의리가 있는 분이라 흔쾌히 참여하셨다"면서 "이대훈 씨는 태권도 협회에서 도움을 주셔서 캐스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권,도를 아십니까>는 액션배우를 꿈꾸는 도현이 우연히 모교의 태권도 강사가 돼 문제아 6명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담았다. 왕따와 학교 폭력 문제를 유쾌한 화법으로 풀어간 작품이다. 2011년 KBS 단막극 공모전에서 <저어새, 날아가다>로 최우수상을 받은 유보라 작가가 집필했다. 드라마는 오는 7일 11시 45분에 방송된다.

틴탑 니엘 최민수 드라마스페셜 임지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