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에 출연, 배우 하정우와 공효진과 함께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배우 이지훈이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훈은 '아침드라마의 장동건'이라 불리며 아줌마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정민
이 리듬 타는 하정우 패밀리의 주 멤버로는 하정우를 비롯해 이지훈, 한성천, 김진규, 강신철 등과 그 외에 오고가는 게스트를 포함해 일곱 여명이 된다고.
이런 음주가무 외에 하정우 패밀리들이 꼭 주의해야하는 게 있다면 바로 '하정우의 도촬(도둑 촬영의 줄임말)'이다.
"정우 형은 걸어 다니면서도 휴대폰 카메라를 켜두고 쓱 찍어요. 언제 찍힐지 모르고 부지불식간에 찍습니다. 그리고 그 자료들을 항상 모아두고 있어요. 측근들, 자기 집에 방문하는 사람들, 친구들, 후배들 자료들을 간직해뒀다고 필요할 때 쓰는 철두철미한 사람입니다. <577프로젝트>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정우 형네 집에서 샤워하고 나와서 광합성 하면서 살짝 쉬고 있었는데, 그때 옷 입으려고 하기 전에 정우 형이 또 쓱 오기에 침대 쪽으로 몸을 돌렸던 것이죠. 그게 영화에 쓰였고요. 그렇게 훅 들어옵니다.(웃음)"
▲배우 이지훈이 공개하는 하정우 패밀리 노는 법
이정민
[오마이스타]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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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은 그럼에도 누가 뭐래도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하정우를 꼽았다.
"정우 형은 정말 굉장히 섬세하고 작은 것 하나하나 너무 많이 챙겨주세요. 연기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여자 문제 등 작은 것 하나까지요. 하다못해 해외에 나갔다 오면 커피, 초콜릿까지 맛있으면 사와서 '이건 네 것' '저건 네 것' 그런 스타일이에요.
또 고민이 있으면, '왜왜왜' '뭔데뭔데'라고 막 깨알 같이 묻는 스타일이에요. 듣고 나서는 '이건 이렇게 해' '저건 저렇게 해' 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답을 내려주려고 합니다. 누구한테나 다 그럴 수 있는 게 아니고, 챙겨주는 사람들한테는 너무 많이 챙겨주는 스타일이에요.
그러다보니 정우 형이랑 친한 후배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의지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저희야 너무 고맙고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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