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에 출연, 배우 하정우와 공효진과 함께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배우 이지훈.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훈은 '아침드라마의 장동건'이라 불리며 아줌마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리얼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에 출연, 배우 하정우와 공효진과 함께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배우 이지훈.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훈은 '아침드라마의 장동건'이라 불리며 아줌마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 이정민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선후배이자, 절친한 형동생. 하정우와 이지훈은 이제 영화 <577프로젝트>까지 함께 하며 돈독한 우정과 의리를 과시하고 있다.

이지훈은 최근 <오마이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하정우 패밀리의 노는 법'에 대해 가감 없이 공개 했다. 

"저희는 보통 놀 때나 여가시간을 함께 즐길 때, 먼저 음악을 틉니다. 항상 음악을 틀어요. 술집을 가든, 어디를 가든 휴대용 스피커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휴대폰을 연결해서 음악을 틀어 놓습니다.

어떤 술자리든 기승전결이 있어요. 시작은 발라드 템포를 슬슬 타고, 중후반부에는 절정으로 가서 클럽필, 후반부에는 브루스나 재즈를 틀고 마지막에는 '수고하셨습니다'하고 마무리를 합니다.

한편의 영화를 찍듯이 꼭 음악과 함께 기승전결로 마무리해요. 음악을 그렇게 구분해서 트는 것은 시간 분배, 에너지 분배, 감정 분배를 위해서죠. 다만 분위기가 너무 처진다 싶을 때는 다시 클럽풍으로 바꿔주고 '지화자' 한 번 더 외치면서 분위기 타고 그렇게 노는 것이죠(웃음)."

 리얼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에 출연, 배우 하정우와 공효진과 함께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배우 이지훈이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훈은 '아침드라마의 장동건'이라 불리며 아줌마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리얼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에 출연, 배우 하정우와 공효진과 함께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배우 이지훈이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에서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훈은 '아침드라마의 장동건'이라 불리며 아줌마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 이정민


이 리듬 타는 하정우 패밀리의 주 멤버로는 하정우를 비롯해 이지훈, 한성천, 김진규, 강신철 등과 그 외에 오고가는 게스트를 포함해 일곱 여명이 된다고.

이런 음주가무 외에 하정우 패밀리들이 꼭 주의해야하는 게 있다면 바로 '하정우의 도촬(도둑 촬영의 줄임말)'이다.

"정우 형은 걸어 다니면서도 휴대폰 카메라를 켜두고 쓱 찍어요. 언제 찍힐지 모르고 부지불식간에 찍습니다. 그리고 그 자료들을 항상 모아두고 있어요. 측근들, 자기 집에 방문하는 사람들, 친구들, 후배들 자료들을 간직해뒀다고 필요할 때 쓰는 철두철미한 사람입니다.

<577프로젝트>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정우 형네 집에서 샤워하고 나와서 광합성 하면서 살짝 쉬고 있었는데, 그때 옷 입으려고 하기 전에 정우 형이 또 쓱 오기에 침대 쪽으로 몸을 돌렸던 것이죠. 그게 영화에 쓰였고요. 그렇게 훅 들어옵니다.(웃음)"

 리얼버라이어티 무비 <577프로젝트>에 출연, 배우 하정우와 공효진과 함께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배우 이지훈.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를 방문,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훈은 '아침드라마의 장동건'이라 불리며 아줌마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배우 이지훈이 공개하는 하정우 패밀리 노는 법 ⓒ 이정민


[오마이스타] 하정우
배우 이지훈은 그럼에도 누가 뭐래도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하정우를 꼽았다.

"정우 형은 정말 굉장히 섬세하고 작은 것 하나하나 너무 많이 챙겨주세요. 연기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여자 문제 등 작은 것 하나까지요. 하다못해 해외에 나갔다 오면 커피, 초콜릿까지 맛있으면 사와서 '이건 네 것' '저건 네 것' 그런 스타일이에요. 

또 고민이 있으면, '왜왜왜' '뭔데뭔데'라고 막 깨알 같이 묻는 스타일이에요. 듣고 나서는 '이건 이렇게 해' '저건 저렇게 해' 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답을 내려주려고 합니다. 누구한테나 다 그럴 수 있는 게 아니고, 챙겨주는 사람들한테는 너무 많이 챙겨주는 스타일이에요.

그러다보니 정우 형이랑 친한 후배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의지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저희야 너무 고맙고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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