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난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공유의 가면을 들어보이고 있다.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난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공유의 가면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정민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난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공유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난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공유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이정민


그야말로 '앓이'다. '공유앓이'. KBS 2TV 월화드라마 <빅>의 시청률은 크게 높지 않지만 시청자라면 누구나 '공유예찬'을 펼치곤 한다. 30세 서윤재가 됐다가 이내 18세 강경준의 눈빛으로 변하는 그의 연기력 또한 감탄할 수밖에 없다.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 최한결 이후 5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공유(본명 공지철). 그의 뒤에는 항상 그를 든든하게 응원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공식 팬클럽 < YOO&I >(유앤아이)다. < YOO&I >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회원 4명에게 물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공유의 매력, 대체 무엇인가요?

여자 1호(30대 여성, 서비스업 종사 2003년부터 공유에 빠짐)
여자 2호(20대 여성, 유치원 교사, 2002년부터 공유에 빠짐)
여자 3호(40대 여성, 주부, 2007년부터 공유에 빠짐 )
여자 4호(20대 여성, 유치원 교사, 2004년부터 공유에 빠짐)


2001년 8월 30일 개설된 공유의 공식 팬카페 < YOO&I >에는 5만 7천여 명이 가입되어 있다. 사인회, 팬미팅 등 공식적인 행사와 촬영장 방문 등 소소한 이벤트를 함께 마련한다. 온라인에 마련된 공간이지만, 독특하게도 실명제로 운영된다. 2005년 공유가 <건빵 선생과 별사탕>에 출연할 때부터 실명제로 전환됐다. 실명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공유 또한 글을 남기는 이들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팬클럽 회원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팬클럽 회원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이정민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과 사인을 보여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과 사인을 보여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이정민


공유의 매력은 무엇? "이것에 홀딱 반했다!"

2001년 <학교4>로 데뷔한 공유는 다작을 하진 않지만, 매년 꾸준히 한 작품 이상씩에는 출연하는 배우다. 드라마 <건빵 선생과 별사탕>(2004)으로 주목받은 공유는 영화 <그녀를 모르면 간첩> <잠복근무>, 드라마 <어느 멋진 날>을 거쳐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그야말로 빵 터졌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한층 성숙한 남자로 돌아온 공유는 영화 <김종욱 찾기> <도가니>에 이어 <빅>에 출연하고 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유씨에게 빠졌어요. 마침 아이를 필리핀에 어학연수 보내고 한가했었는데, 이후 밤을 새가며 공유씨의 전작을 찾아봤어요. 그만큼 매력있다는 거죠.(웃음) 공유씨의 연기가 좋아요. 굉장히 자연스럽거든요. 연기하는 것 같지 않고요. 요즘 <빅>도 본방에 재방까지 일주일에 대여섯 번은 봐요. 공유씨는 신중하고 멋지면서도 또 귀여운 배우예요. 표정이나 몸짓에서 순간순간 귀여움이 묻어나거든요."(3호)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난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난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정민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과 사인을 보여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과 사인을 보여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이정민


2호는 "무엇보다 연예인 같지 않게 거들먹거리는 모습이 없어서 좋다"고 털어놨다. 이는 네 사람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공유가 MBC <음악캠프>(<음악중심>의 전신) MC를 맡을 때 매주 토요일 방송국을 찾았다는 2호는 "5~6개월 동안 매주 만나니까 끝나고 지나칠 때 인사만 해주면 서운해질 정도였다"면서 "오빠라고 하긴 그렇지만, 항상 아는 사람처럼 챙겨줘서 좋았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오빠를 실제로 처음 봤어요. 처음엔 연예인 같았는데 군대 행사에서 만나면서 팬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고 '되게 따뜻한 사람이구나' 싶더라고요. 그때만 해도 오빠한테 고등학생 팬이 별로 없었는데 교복 입은 학생이 달려와서 '팬이다'고 하니까 놀라던데요. 팬을 대할 때 더 솔직한 사람인 것 같아요."(4호)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과 사인을 보여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과 사인을 보여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이정민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과 사인을 보여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과 사인을 보여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이정민


입대 후 팬이 더 늘었다? "라디오로 소통했다"

공유는 한창 유명세를 누리던 시절, 입대를 택했다. 팬으로서는 서운했을 법도 하다. 이에 대해 1호는 "오히려 잘되고 가서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1호는 "오빠가 1년에 한 작품씩 하다 보니까, 2년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길 것 같지는 않았다"면서 "<커피프린스 1호점> 때부터 좋아했던 분들은 조금 달랐지만, 난 오히려 '잘하고 돌아오라'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군대는 공유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 했다. 공유가 국군방송 라디오 <공유가 기다리는 20시> DJ를 맡으며 매일 팬들과 함께하게 됐기 때문이었다. 1호는 "생방송 라디오를 통해 더욱 가까워졌다"면서 "매일 라디오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공유라는 배우의 인간적인 부분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에 대한 인연을 이야기하며 입가에 있는 점이 매력있다며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에 대한 인연을 이야기하며 입가에 있는 점이 매력있다며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 이정민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정민


팬들에게 '최고의 파트너' 물었더니..."공효진"

이들에게 '공유의 최고의 작품'을 꼽아달라고 했다.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였다. 1호와 4호는 <건빵 선생과 별사탕>을, 2호는 <커피프린스 1호점>을, 3호는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났다"면서 <어느 멋진 날>을 꼽았다. 아울러 가장 합이 잘 맞는 배우로 1호, 2호, 4호가 공효진을, 3호가 윤은혜를 선택했다.

"<건빵 선생과 별사탕> 끝나고 첫 번째 팬미팅을 했어요. 건국학교 새천년관이 790석 규모였는데 690명이 와서 오빠가 정말 펑펑 울었거든요. 하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엔 더했죠 뭐. 선착순으로 팬미팅 참석 신청을 받았는데 33초 만에 800명이 넘었으니까요. 800석 규모로 준비했는데 1분 만에 1600분이 입금하셨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1호)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을 보여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수집품을 보여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이정민


공유를 '공유'하면서 인연을 맺게 된 네 사람. 이들에게 공유는 단순한 배우 그 이상이었다. 삶의 활력소이자 끝까지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랄까. 공유는 팬들이 선물한 카메라로 여행 사진을 찍어 달력을 만들어 나눠주는, 옷과 구두를 선물받으면 드라마 곳곳에서 이를 입고나오는 그런 배우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공유에게 바라는 점'을 물었다.

"지금처럼 변함 없는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오빠가 '겉멋들지 않고 통기타처럼 자연스러운 매력을 내고 싶다'고 항상 말하거든요. 나이 먹어도 거리감 없는, 옆집 오빠 같은 배우로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4호)

"지금처럼 하고 싶은 것 소신 있게, 자신 있게 하셨으면 좋겠어요."(3호)

"우리도 흔들리지 않고 따라갈테니까, 공유 뒤엔 항상 유앤아이가 있으니까 아무 걱정 말고 열심히 오래오래, 편하게 연기했으면 좋겠어요. 계속 연기 잘하는 배우로 남았으면 합니다."(1호)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난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공유가 팬들에게 전한 글을 보여주고 있다.

13일 저녁 서울 청담동 매니지먼트 숲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난 배우 공유의 팬클럽 회원들이 공유가 팬들에게 전한 글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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