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용 황혜민 웨딩화보 .

▲ 엄재용 황혜민 웨딩화보 . ⓒ 스타일바이루나,미가로 스튜디오


연예계에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있는 것처럼 발레계에도 스타 커플의 탄생이 임박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엄재용과 황혜민이 10년 간의 열애 끝에 8월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엄재용과 황혜민의 결혼은 무용수와 무용수의 결혼이라는 의미 그 이상을 가진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수석무용수' 두 명 모두가 한 커플이 되어 결혼에 골인한 전례가 한국에 없었기 때문이다.

엄재용과 황혜민 두 사람은 선화예고 출신으로, 엄재용은 한 학년 선배인 황혜민을 고등학생 시절부터 흠모해 왔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기 다른 길로 유학을 떠난 후 3년 동안 재회하지 못하다가 2002년 <에뚜왈 갈라>를 통해 재회하게 된다. 엄재용이 2003년에 먼저 황혜민에게 고백을 해 왔고 이에 황혜민이 엄재용의 고백을 받아들여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이 시작된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 엄재용-황혜민 커플은 사전에 입을 맞춘 듯 '신뢰'를 첫 번째로 손꼽았다. 서로에 대해 "한결같은 모습에 반했으며 오랜 친구 같은 편안함과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다"고 입을 모은 것.

엄재용-황혜민 커플의 한국에서의 첫 커플 신고식은 2004년 유니버설 발레단의 리바이벌 레퍼토리 작품인 <라 바야데르>를 통해서다. 유니버설발레단이 내달 선보이는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결혼 전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서는 무대가 된다.

8월 21일에 있을 엄재용-황혜민 커플의 결혼식의 주례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의 아버지이면서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인 박보희 총재가 맡을 예정이다.

엄재용 황혜민 발레 유니버설발레단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