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핵잠수함 지난 8일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른 넥센 히어로즈의 김병현

▲ 돌아온 핵잠수함 지난 8일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른 넥센 히어로즈의 김병현 ⓒ 넥센 히어로즈

'핵잠수함' 김병현이 마침내 국내 야구팬 앞에서 첫 선을 보였다.

 

넥센 히어로즈의 김병현은 지난 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999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1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치른 데뷔전이었다.

 

넥센의 김시진 감독은 9회초 점수차가 2-7로 크게 벌어지며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김병현을 등판시켰다. 데뷔전의 부담감을 덜어주려는 배려였다.

 

김병현은 데뷔전 첫 상대인 대타 이대형과의 대결에서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LG의 이대형, 양영동, 김일경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흔들리며 첫 실점을 했다.

 

김병현 특유의 자신감 있는 투구 돋보여

 

비록 점수를 내줬지만 되레 김병현에게는 자극제가 된 듯했다. 후속 타자 서동욱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아낸 김병현은 곧이어 김태군의 투수 앞 땅볼을 어렵게 잡아내는 호수비까지 선보이며 홈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슬라이더로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낸 김병현은 아웃 카운트 3개를 채우고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비록 넥센은 LG에 2-8로 패했지만 홈 관중들은 김병현의 반가운 첫 등판을 직접 감상하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김병현은 다양한 변화구와 최고 구속 144km에 이르는 직구 등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각도가 밋밋했던 일부 변화구로 안타를 허용하며 점수까지 내줬지만 김병현 특유의 자신감 있는 투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과감한 전력 보강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넥센의 마운드에 '핵잠수함' 김병현이 얼마나 큰 힘이 될 지 주목된다.

2012.05.09 08:26 ⓒ 2012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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