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음원 서비스 업체의 '월 150곡 다운로드' 서비스를 9000원에 파는 이용권을 구매했다. 한 달에 다운로드 받는 곡이 40곡 이상 150곡 이하지만, 상품이 두 가지밖에 없는데다가 대량으로 구매할수록 할인율이 높아서 내린 선택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바꾼 후에는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상품을 변경했다. MP3 플레이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다운로드의 필요성은 줄고, 좀 더 많은 곡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편의성을 따지게 됐기 때문이다.
위는 현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가상 소비자의 구매 행태를 예로 든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도 조만간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원 가격 종량제'가 포함된 음원 서비스 사용료 징수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