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5일 <뉴스데스크>에서는 인터넷 상의 패러디물이 뉴스 화면에 등장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 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5일 <뉴스데스크>에서는 인터넷 상의 패러디물이 뉴스 화면에 등장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 MBC


5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 에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뉴스를 진행하던 중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의 로고를 잘못 집어넣는 실수를 저지른 것. 실수로 뉴스에 삽입된 로고는 다름 아니라 인터넷 상의 패러디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는 '여야, 물갈이 공천 본격 돌입..여의도 정가 '술렁''이라는 뉴스를 방송했다. 이를 소개하는 김세용 앵커 뒤에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상징하는 로고가 담긴 화면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 뉴스에 삽입된 로고는 기존 한나라당이 사용했던 로고에 검은 점을 덧붙인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SBS에서 방송된 <아내의 유혹>상 내용을 절묘하게 덧붙인 것이다. 당시 <아내의 유혹>에서는 남편에게 복수하려는 구은재(장서희 분)이 눈 밑에 점만 찍고 '민소희'라는 인물로 변장한 바 있다.

따라서 이 패러디물은 새누리당이 당명은 교체했으되, 본질은 사실 변한 것이 없다는 풍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MBC 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무더기 결방 사태 및 뉴스 축소 방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스데스크>의 이 같은 사고는 파업의 여파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뉴스데스크>가 방송된 후 SNS 등 인터넷 상에서는 뉴스 화면을 캡쳐한 화면과 동영상이 커다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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