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노트 제작발표회 사회자 붐을 비롯해 웹툰작가 손제호·이광수, 배우 하정우, 장훈·이재용·강형철 감독,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이승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시네노트 제작발표회 사회자 붐을 비롯해 웹툰작가 손제호·이광수, 배우 하정우, 장훈·이재용·강형철 감독,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이승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윤영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로 만드는 웹툰과 영화, 음악을 아우르는 새로운 콘텐츠 <시네노트>. 이 작업에 <여배우들> 이재용 감독과 <써니> 강형철 감독, <고지전> 장훈 감독이 뭉쳤고, 배우 하정우와 가수 이승철, 웹툰 <노블레스>를 만든 작가 손제호·이광수 작가가 가세했다.

<시네노트>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서 특별한 작업 방법을 제시한다. 하나의 웹툰으로 시작해 3가지 다른 영화로 결말짓는 새로운 시도는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는 평이다. 이를 위해 손제호·이광수 콤비가 포문을 열면 이재용 감독과 강형철 감독, 장훈 감독이 갤럭시 노트로 각각 로맨스·코미디·액션 장르인 영화 세 편을 제작한다. 그리고 배우 하정우가 이 세 영화의 주인공으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하정우는 "너무 멋진 감독님들과 이승철 선배님, 작가 두 분이 있어 고민 없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훈, 이재용, 강형철 감독(왼쪽부터)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훈, 이재용, 강형철 감독(왼쪽부터)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윤영


- 각각 장르별로 어떤 방향을 가지고 있나요?

장훈 감독 : "계속 액션영화를 찍다 보니까 아무래도 관객들이 저에 대해 생각하실 때 '액션'의 이미지가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액션이 편하고요. 기존의 느낌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한 번 작업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지전>으로 스케일 큰 액션을 해 봤으니 이번에는 인물에 초점을 맞춘 스릴러 액션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형철 감독 : "단편이라 하더라도 스토리나 내러티브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름 신경을 좀 썼습니다. 이번에는 평소에 제가 하고 싶었던 재미있는 어드벤처물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도 힘을 주는 신이 있고, 전반적으로도 음악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벌써 이승철 음악감독님이 작업을 다 끝내셨다니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감독 :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어본다는 것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입니다. 새로운 것을 할 때 더 흥미를 느끼고, 제가 영화를 하는데 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멜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전작들의 이미지 때문에 멜로를 맡게 된 것 같은데요. 사랑스럽고,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스라고 컨셉을 잡았습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 하정우가 <시네노트> 제작발표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주연을 맡은 배우 하정우가 <시네노트> 제작발표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이윤영


 - 세 영화의 결말도 각각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이재용 감독 : " 웹툰과 영화가 공유하는 것은 '한 남자가 전화를 받고, 성급히 나선다'라는 전제로 시작해 같은 인물이 등장한다는 겁니다. 같은 시작을 가지고, 어떻게 이야기가 변해가는지를 보여주는 거죠. 제가 만드는 건 영화감독이 일과 사랑을 동시에 얻기 위해서 좌충우돌하는 로맨틱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강형철 감독 : " 저는 어드벤처물이라도 말씀드렸는데, 아직 결말 부분의 시나리오를 수정중이어서 사실 마지막은 바뀔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면 참조하겠습니다."

장훈 감독 : "제 영화에선 남자주인공이 난독증 증세가 살짝 있는 건축설계사가 될 거에요. 활자를 인지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장애가 있는 그런 특성들이 들어 있는 거죠. 그러면서 의식과 현실을 왔다갔다 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

 - 남자배우로는 하정우씨가 결정됐는데, 여배우는 캐스팅됐는지요.

이재용 감독 : "하정우라는 인물을 놓고, 다르게 이야기가 전개돼서 각자 배우들이 다를 것 같습니다. 협의 하에 공통적으로 같이 쓰는 배우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한편 <시네노트>는 홈페이지(http://www.howtolivesmart.com/cinenote)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툰을 통해 2012년 1월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시네노트 제작발표회 시네노트 제작발표회 현장 ⓒ 이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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