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은 김병만 가족만의 '살아남기'가 아니었다. 이것은 SBS 리얼 버라이어티 <정글의 법칙>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정순영 CP의 실화다. 그는 그야말로 만 하루 동안 정글의 법칙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남아야 했다. 다음은 그가 견뎌내야 했던 25시간을 당사자의 증언과 주변사람들의 전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편집자말] |
[기사 보강: 14일 오후 9시 24분]전말은 이러하다. 정순영 CP는 제작진의 수장으로 <정글의 법칙>의 촬영지인 파푸아뉴기니로 떠났다. 50대라는 적지 않은 나이, 정CP는 원래 오지로 향하지 않으려 했지만 유난히 정CP를 따랐던 김병만이 "정CP님이 안 가면 안 가겠다"고 하는 통에 일행에 합류하게 됐다.(일설에는 후배PD가 오지 출장을 모두 마다해 등 떠밀려(?) 출장을 떠났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