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학교>가 10대의 끝자락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면 드라마 <반올림>은 막 사춘기에 들어선 중학생들의 모습을 그렸다.

<학교>가 청춘스타들의 산실로 불렸듯 2003년부터 4년간 시즌 3까지 이어진 <반올림> 출연자들을 다시 살펴보면 지금 활동하고 있는 20대 초중반 배우들의 어린 시절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반올림1> 주인공 2003년 방송된 <반올림1> 주인공 단체사진. 배우 고아라는 <반올림1>과 <반올림2>에서 이옥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뤘다.

▲ <반올림1> 주인공 2003년 방송된 <반올림1> 주인공 단체사진. 배우 고아라는 <반올림1>과 <반올림2>에서 이옥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뤘다. ⓒ KBS


2003년 11월 시작해 64부작으로 나뉘어 방송된 <반올림1>에서 중심이 됐던 인물은 배우 고아라다. 고아라는 극 중 캐릭터인 발랄한 10대 소녀 이옥림과 오버랩되며 또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이옥림의 남자친구는 최근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서 거친 남자 걸오 역을 맡았던 유아인. 싸움 잘하던 남학생 이순신은 영화 <써니> 속 꽃미남 준호(김시후 분)가, 옥림의 언니 이예림은 KBS 2TV <동안미녀> 속 악녀 이소진(오연서 분)이 됐다. SBS <시티헌터> 이민호와 올리브TV <겟잇뷰티> 김정민도 <반올림1>에 나왔다.

<반올림2> 주인공 2005년부터 방송된 <반올림2>에는 고아라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김기범, 김희철 등이 출연했다.

▲ <반올림2> 주인공 2005년부터 방송된 <반올림2>에는 고아라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김기범, 김희철 등이 출연했다. ⓒ KBS


<반올림>은 이옥림의 성장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아라는 2005년부터 이어진 <반올림2>에도 출연했다. <반올림2>에서 고아라는 소속사 식구인 슈퍼주니어 김기범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 <페이스 메이커> 막바지 촬영 중인 고아라는 영화 <파파>에도 캐스팅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기범은 최근 SBS <뿌리 깊은 나무> 출연을 결정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 MBC <폭풍의 연인> 최은서와 SBS <웃어요 엄마> 정지안도 <반올림2> 출신이다.

<반올림3> 주인공 2006년부터 시작된 <반올림3>에서는 배우 서준영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방송된 1, 2편에 비해 많은 스타들이 배출되지는 않았다.

▲ <반올림3> 주인공 2006년부터 시작된 <반올림3>에서는 배우 서준영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방송된 1, 2편에 비해 많은 스타들이 배출되지는 않았다. ⓒ KBS


2006년부터 시작된 <반올림3>는 주인공이 확 바뀌었다. SBS <웃어요, 엄마>에서 연상의 여인과 사랑에 빠졌던 서준영은 <반올림3> 대표 주자였다.

<반올림> 이후 지속적으로 방송된 성장드라마는 없다. 2010년 KBS 2TV <공부의 신>이 방송됐고, 2011년 초 <드림하이>가 청소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을 뿐이다. 스타를 꿈꾸는 예술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장기를 담은 <드림하이>는 오는 2012년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으며 맥이 끊겼던 성장드라마의 명맥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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