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 홍보물
ⓒ 김철관
WBA 페더급 세계타이틀매치 전초전 겸 PABA(범아시아)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김지훈(일산주엽체육관) 선수가 도전자 정재광(화랑체육관, 전 챔피언) 선수를 6회 KO로 눕히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챔피언 김지훈(20) 선수는 WBA 세계페더급 랭킹 15위권 진입이 확실시돼 챔피언 도전 자격도 주어질 전망이다.

▲ 2치 방어에 성공한 김지훈 챔피언이 어나운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김철관
1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 앞서 복싱 전문가들은 두 선수의 투지와 근성, 저돌적인 인파이터 복서라는 공통점에서 확근한 난타전을 예상했다.

모처럼의 빅 이벤트로 치러진 경기에서 두 선수는 공이 울린 1회부터 6회까지 시종일관 예상대로 타격전을 퍼부어 팬들을 즐겁게 했다. 5회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6회 들어 난타전 끝에 파워에서 밀린 도전자 정재광 선수가 아쉽게 무릎을 꿇게 됐다.

▲ 챔피언 김지훈(사진 오른쪽) 선수와 도전자 정재광 선수가 PABA 페더급 경기를 펼치고 있다.
ⓒ 김철관
이날 승리한 챔피언 김지훈 선수는 17전 12승 8KO 5패를, 정재광 선수는 17전 13승 6KO 2패 2무의 전적을 각각 기록했다.

두 선수는 작년 7월부터 경기가 예정됐으나 주최 측의 사정으로 여러 번에 걸쳐 경기가 연기됐다. 당시 정재광 선수가 PABA(범아시아 복싱협회)챔피언이었고 김지훈 선수가 도전자로서 라이벌전이 예상됐다. 대회가 거듭 연기되자 컨디션 조절과 복싱에 회의를 느낀 정 선수가 타이틀을 반납해 은퇴함으로써 대결이 무산되는 듯했다.

지난 10월 29일 공석인 타이틀을 놓고 필리핀 마크 살레스와 접전 끝에 12회 판정승을 거둔 김지훈 선수는 지난 12월 16일 태국의 도전자 와유 윈다짐 선수를 3회 KO로 누르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5월 정재광 선수가 재기를 선언했다. PABA(범아시아 복싱협회)는 정 선수가 챔피언벨트를 자진 반납한 것을 감안해 지명 도전자로 결정해 두 선수가 처지가 바뀐 상태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 지인진 현 세계챔피언, 최용수 전 세계챔피언, 도전자 정재광 선수가 경기 전에 담소를 나누고 있다.
ⓒ 김철관
이날 6회 KO패를 당한 정 선수는 은퇴 후 전남 광주에 내려가 복싱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연습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기를 선언한 5월초부터 몸 만들기에 들어갔지만 결국 챔피언 획득에는 실패한 것.

한편 이날 PABA페더급 타이틀 매치에 앞서 한국페더급챔피언 결정전에서 이종훈(열린 체육관) 선수가 이준일(평택 월드체육관) 선수를 4회 KO승으로 눌렀다.

한국슈퍼플라이급 논타이틀전에서 손경진(한남 체육관) 선수가 김용일(챔피언 체육관) 선수를 3회 KO승으로, 라이트급 논타이틀전에서 백종건(부천 강산 체육관) 선수가 이재석(마신 체육관) 선수를 1회 KO승으로, 슈퍼라이트급 논타이틀전에서 김두란(신도 체육관) 선수가 최규호(극동서부 체육관) 선수를 1회 KO승으로 각각 눌렀다.

▲ 경기를 지켜보러 고양어울림누리체육관을 찾은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양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 김철관
이밖에 WBA 여자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인 김하나(일산주엽 체육관) 선수가 시범 새도우 복싱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최용수(전 세계챔피언), 변정일(전 세계챔피언), 지인진(현 세계챔피언) 선수가 관람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특히 변정일 전 선수는 방송 해설자로 모습을 나타냈다.

또 권투 해설가로 유명한 한보영 한국권투협회(KBC) 부회장 겸 사무총장, 장병오(화랑체육관) 전국프로권투체육관협의회 회장, 김진길 고문도 모습을 보였다. 이날 PABA페더급 타이틀매치는 KBS N Sports-TV에서 생중계했다.

▲ 한보영 한국권투협회 부회장(좌)과 장병오 한국프로권투체육관협의회 회장(우)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김철관
2007-07-02 08:39 ⓒ 2007 OhmyNews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