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드컵 열기로 인해 각 방송사들의 월드컵 관련 보도가 방송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방송사 중 하나인 SBS가 스포츠 브랜드와 관련된 뉴스 보도에서 웃지 못할 실수를 저질렀다. SBS는 11일 방송된 8시 뉴스에서 "월드컵, '브랜드 전쟁'의 명암"이라는 보도에서 세계 3대 스포츠 브랜드가 전세계 스포츠 시장 대부분을 석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로 인해 각국의 독자적인 스포츠 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했고, 아시아 지역 노동자들에겐 저임금과 장시간의 노동을 강요하는 추악한 뒷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보도했다. 그러나 SBS 보도국은 스포츠 3대 브랜드를 소개하는 오른쪽 자료 화면에 나이키, 아디다스와 함께 '퓨마'가 아닌 '파마'라는 로고가 뜨는 실수를 저질렀다. '파마'라는 로고는 스포츠 용품 브랜드 '퓨마'를 모방한 이미테이션 브랜드. 브랜드 로고도 '퓨마' 브랜드의 정식 로고가 아닌 머리를 파마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띠고 있다. 하지만 이 날만큼은 나이키, 아디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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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3대 브랜드가 '퓨마'가 아닌 '파마'로 잘못 소개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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