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롭슨이 한국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 AFC

잉글랜드 출신의 세계적 명장 바비 롭슨(72)의 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설이 이 곳 저 곳에서 터지며 단숨에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바비 롭슨은 27일 MBC 인터뷰에서 "한국행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공식 제의는 없지만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롭슨이 차범근, 믹 매카시, 이안 포터필드 등 유력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롭슨은 32.3% 지지를 얻어 아일랜드 출신의 매카시(27.6%), 차범근(26.2%), 포터필드(13.8%)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AFC 설문조사는 최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실시된 설문에서 누리꾼들의 높은 지지를 얻은 차범근과 달리 감독으로서 세계적 명성은 역시 롭슨이 높은 것을 방증한다.

롭슨 감독은 지난달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에 대해 올 시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정확한 예측을 하며 한국과는 묘한 인연을 맺고 있다.

현재 세계 정상급 지도자 중 한 명인 첼시의 무링요 감독을 FC포르투와 바르셀로나 시절 코치로 발탁해 세계적 명장으로 양성한 스페셜 리스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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