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20년 가까이 각종 축구대회는 물론 대구시민들의 행사 장소로 사랑을 받아 온 두류축구장(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산 154)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8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21회 전국농아인축구대회를 끝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되는 두류축구장은 앞으로 10개의 테니스장으로 변신, 내년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맞이할 예정이다.

두류축구장은 86 아시안게임을 앞둔 지난 84년 9월 준공된 이래 크고 작은 전국 축구대회를 비롯해 대구시의 각종 행사, 주민들의 체육행사 등에 이용돼 왔으며 인조잔디구장인 탓에 수년 전부터는 하키 연습장으로도 활용돼 왔다.

내달 10일부터 테니스장 건립에 들어가는 두류축구장은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앞둔 내년 5월말께 국제규격을 갖춘 10개의 테니스장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월드컵 경기장과 신천의 강변 축구장 등 월드컵을 앞두고 대구에도 천연잔디 구장이 많이 생기면서 서서히 축구장으로서의 면모를 잃어갔지만 최근까지도 유료 이용객만 연 1만5천여명에 달할 정도로 아마추어 축구팬들이나 각종 행사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규정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축구장을 테니스장으로 만들게 됐다"며 "시민들의 정이 많이 묻어있는 곳이지만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아쉬움을 달래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연합뉴스 제공 2002-08-27 20:35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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