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까지 이제 6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역대 최악의 대선'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양쪽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아직 대선토론은 시작되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유명 평론가 혹은 정치인들이 나와서 누군가를 비판하거나 옹호한다. 왜 유명인들만 발언권이 주어지는 걸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유권자들도 자기 할 말이 있을 텐데, 이들은 어디서 말할 기회가 주어지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던 찰나에, 말 그대로 계급장 떼고 붙는 방송이 등장했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가면토론회> 얘기다. MC인 박미선씨의 말을 빌리면 "사회적 위치 때문에 혹은 후환이 두려워서, 가족이 다칠까 봐 혹은 신상 노출의 우려로 진짜 속마음을 감췄던 사람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첨예한 이슈,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