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격투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 코리안 파이터들의 활약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페더급 파이터 '투신' 김재웅(28‧익스트림 컴뱃)이 출격한다. 오는 24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있을 'REVOLUTION' 대회가 그 무대로 상대는 마틴 응우옌(32‧베트남/호주), 전 챔피언 출신의 강자다.
김재웅은 UFC 페더급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스팅' 최승우(29)와의 라이벌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7년 3월 TFC 14 대회서 있었던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최승우를 1라운드 36초 만에 TKO로 잡아내며 페더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팽팽할 것이다는 당초 예상을 깨트려버린 놀라운 결과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같은 해 12월 있었던 재대결에서 카운터 스트레이트 공격에 2라운드 KO패를 당하며 타이틀을 내주고 만다. 해당 경기 이후 최승우는 UFC로 떠난다. 어찌보면 낙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재웅 역시 이를 악물고 3연승을 거두며 다시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원챔피언십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