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4홈런을 기록 중인 KIA 황대인
KIA 타이거즈
올 시즌 하위권으로 처진 KIA 타이거즈의 가장 큰 약점은 장타력 부재다. 17일 기준으로 팀 장타율이 0.333으로 리그 최하위로 처져있고 팀 홈런 역시 21개로 해당 부문 1위인 NC가 기록한 수치(80개)의 1/4 정도 수준이다. 3경기에 1개 정도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홈런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홈런을 포함 장타 생산의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는 현대야구에서 KIA 타선의 장타력 부재는 결국 득점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KIA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3.98로 리그 최하위다. 1점을 내기 위해 여러 개의 단타가 필요한 KIA의 공격력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장타력 회복이 필수적인 이유다.
사실 수 년 전만 해도 KIA의 타선은 리그 정상급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2017시즌부터 3시즌 동안은 최형우, 나지완, 안치홍, 버나디나, 이범호, 김주찬 등 장타력을 갖춘 자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며 상대 투수진을 압박했다.
하지만 19시즌 이후 안치홍의 롯데 자이언츠 이적과 김주찬, 이범호의 은퇴 등으로 주축 타자들이 연달아 이탈했고, 팀에 남은 최형우와 나지완까지 노쇠화로 인해 과거처럼 활발한 타격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타선 리빌딩이 시급한 KIA로서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거포가 절실하다.
※ KIA 황대인의 입단 후 주요 타격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