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정식 데뷔를 앞둔 < 프로듀스 48 > 한일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아키모토 야스시가 일본 측 공동제작자로 참여하고 있어서 향후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아이즈원 공식 트위터)
CJ ENM
이번 일을 지켜보면서 가장 큰 의문이 든 사항은 이것이다. 빅히트는 "왜 하필이면 아키모토와 손을 잡았을까?"라는 점이다.
CJ ENM이 만든 <프로듀스 48>은 그나마 이해되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 국내의 한정된 인력풀 문제를 타파하고 일본의 아이돌 산업 노하우를 터득하려는 나름의 목적이 어느 정도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빅히트는 굳이 협업해야 할 당위성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단순히 일본 시장에서의 활동 강화가 목적이라면 현지 굴지의 음반사 들과의 제휴를 더욱 두텁게 하는게 나을 것이고 음악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싶다면 아키모토가 아닌 다른 작곡가, 프로듀서와 손 잡는 게 훨씬 현명한 결정이 아니었을까?
방탄이 그간 추구해온 세계관과는 동떨어진 아키모토 야스시의 가사가 과연 방탄 음악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뒬 수 있을까? 외부인들은 잘 알기 어려운 나름의 선택 이유가 있었겠지만 빅히트가 안이하게 판단했던 것은 아닌지 우려도 뒤따른다.
한편 10월 정식 데뷔를 준비하는 <프로듀스 48>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같은 경우, 아키모토 야스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인 팀이기 때문에 또 다른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주로 국내 음악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활동곡에 대해선 큰 문제가 없겠지만 일본어 가창곡의 경우, 아키모토 작사의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반성 없는 일본 우익...우리 국민들의 여전한 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