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 "발달장애 청년 미디어 활동 더 넓히겠다"

'휴먼에이드 감사의 밤' 개최… 김태호·금채민 작가 작품 5점 경매, 포토뉴스 공모 당선작 전시

등록 2024.01.31 17:57수정 2024.01.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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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지난 29일 서울 강남의 한 파티룸에서 열린 '휴먼에이드 감사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휴먼에이드

 
발달장애 청년들의 미디어 활동과 일자리 마련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최연우)가 '휴먼에이드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더 많은 이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휴먼에이드는 31일 "'휴먼에이드 감사의 밤' 행사를 지난 29일 서울 강남의 한 파티룸에서 개최했다"면서 "이 행사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미디어 및 문화예술 일자리 마련을 응원하는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고 밝혔다.

최연우 공동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9년째 저희가 꾸준히 활동할 수 있게 물심양면 도움 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이만큼 올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꾸준히 활동해 발달장애 청년들의 미디어 활동 기회를 더 늘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정일 SK SUPEX추구협의회 부사장, 민영서 스파크 대표, 박성철 서울대 객원교수(전 SK엔카 대표),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 이창기 르완다연합대학교 총장, 최대석 경제사회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발달장애 청년들의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응원하고 이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발달장애 청년 김태호·금채민 작가의 5개 작품 경매가 진행됐고, 휴먼에이드포스트 김민진·송창진 기자가 영상취재팀과 함께 참석자 인터뷰 등 취재를 맡았다. 

또한 참석자들에게는 전문 도예가의 도기에 작가들의 그림을 입힌 항아리 작품 두 점이 기념 선물로 건네졌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여덟 차례 진행된 포토뉴스 공모전 당선작 일부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우리 발달장애 청년들이 사회에서 열심히 잘 활동할 수 있도록 휴먼에이드 식구들 모두 예쁜 마음으로 참 수고를 많이 해왔다"며 "휴먼에이드 캠페인의 저변이 넓어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이 단체가 더 커나갈 수 있도록 도우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르완다연합대학교 설립자인 이창기 총장은 "2018년 초에 휴먼에이드와 학교 설립준비위가 업무협약을 맺고 아프리카에서 한글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미디어 활동할 수 있는 터를 마련해보자며 학교 내에 휴먼에이드 공간을 마련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휴먼에이드 캠페인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면서 "포토뉴스에 아프리카를 담고, 또 아프리카 청년들이 한국과 더 친숙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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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강남에서 '휴먼에이드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미디어 및 문화예술 일자리 마련을 응원하는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 휴먼에이드

 
한편, 2016년 6월 설립된 휴먼에이드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미디어 활동과 일자리 마련을 위해 쉬운말기사 만들기, 포토뉴스 전시회, <휴먼에이드 매거진> 발행, 한글문화제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왔다. 

이외에도 2020년 9월 예술의전당에서 한-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한국특별전을 개최해 발달장애 그림 작가 발굴과 양성으로 주목받았고, 2022년 1월 또 한 번의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을 개최했을 당시 미국 UNtv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작가들과 행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방영하기도 했다. 
#휴먼에이드 #발달장애 #감사의밤 #발달장애청년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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