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DJ) '생애 사진전' 전북도청에서 열린다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 전북 도청에서 처음 열려

등록 2024.01.04 10:44수정 2024.01.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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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현장 방문 환영만찬장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2007년 4월) ⓒ 김대중대통령군산기념사업회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김대중 생애 사진전>이 5일 전북 도청에서 열린다(개막식 오후 2시 1층 전시실).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 그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보는 듯하다. 1971년 의문의 교통사고를 비롯해, 동경 팔레스호텔 납치사건, 가택연금 및 사형선고, 국외 망명, 대통령 당선, 남북정상회담 개최, 노벨평화상 수상 등의 기록을 마주할 때면 '기적과도 같은 삶을 살았구나!' 소리가 절로 나온다.

1월 6일은 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되는 날이다. 이에 서적 출간, 다큐 영화, 연극, 서사음악회 등 전국 규모 행사가 각지에서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전주에서도 도전과 응전, 영광과 오욕으로 점철된 DJ의 일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

<김대중 생애 사진전>(5일~19일)은 전북 도청에서 처음 열리는 기록 사진전으로 (사)책읽기운동전북본부와 김대중대통령 군산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하고, 후광김대중마을(다움카페)이 주관하며 전라북도와 전주시, <새전북신문> 등이 후원한다.

전시장에는 교복 차림의 섬소년에서 대통령 퇴임 후 생을 마감하는 2009년 8월까지 100여년의 발자취가 오롯이 느껴지는 사진 150여 점과 서예작품 4점(DJ 생전 어록), 초상화 1점(DJ 마지막 연설 모습)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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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2007년 4월) ⓒ 김대중대통령군산기념사업회

 
특히 김대중 대통령이 재임시절(1998) 도청 업무보고 받는 장면을 비롯해 유종근 지사와 함께 전주 세계소리축제 개막식 참석(2001), 이희호 여사 전라북도 국악원 방문(1999) 김대중 대통령이 전북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 받는 장면(2007), 김대중·이희호 부부 새만금현장 방문과 한옥마을 방문(2007) 등의 사진은 시간여행을 떠나게 한다.

1971년 대통령 선거 앞두고 김대중 후보 유세를 듣기 위해 청중이 구름처럼 운집한 군산공설운동장을 비롯해 1987년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중앙로에 내걸린 김대중 사면복권 환영 현수막(1987), 지역 기초단체 의원들과 변산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즐기는 모습(1992), 유종근 도지사 후보 지원유세(1995), 군산자유무역지역 기공식 참석(2000) 사진들도 시선을 끈다.
덧붙이는 글 글쓴이는 김대중대통령 군산기념사업회 회장입니다.
#김대중대통령 #생애사진전 #전북도청 #김대중탄생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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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부터 '후광김대중 마을'(다움카페)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정치와 언론, 예술에 관심이 많으며 올리는 글이 따뜻한 사회가 조성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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