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건설기본계획 고시에 반색한 부산시

국토부 기존대로 2029년 12월 개항목표... "윤 대통령 약속대로 건설"

등록 2023.12.28 12:49수정 2023.12.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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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예정지인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일대. 400여미터 높이의 연대봉에서 바라본 새바지항, 대항항의 모습. ⓒ 김보성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고시를 예고한 가운데, 부산시가 공개적으로 환영 입장을 내놨다.

부산시는 28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8월 발표대로 공항 부지와 시설 규모가 남부권 관문 공항에 걸맞게 확정됐다"라며 국토교통부·기재부 등 관련 정부 부처에 감사를 표시했다. 시는 "엑스포 결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 동력 상실 염려가 많았지만, 대통령의 약속처럼 '계획대로, 제대로' 건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국회를 통과, 예산과 내년 4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 계획도 전하며 "이번 고시를 기점으로 조기 개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시는 신공항 개발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 재정착 방안을 마련 등을 언급했다.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는 "국정과제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29일 수립·고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라고 계획을 발표했다. 엑스포 유치 무산으로 제기된 속도 조절 가능성을 일축하고, 기존과 같이 개항 시점을 2029년 12월로 잡았다.

공개된 기본계획을 보면 B747-400F 등 대형화물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3500m 길이 활주로 1개와 연간 1700만 명을 수용하는 여객터미널을 만든다. 강서구 가덕도 666만 9000㎡ 부지에 세워지며, 여객은 물론 24시간 물류가 오가는 허브 공항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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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산시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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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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