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서 열린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토론회'

박진희 시의회 부의장 개최 "모든 분들 힘 모으면 '행복한 하남 교육' 가능"

등록 2023.03.01 13:43수정 2023.03.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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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 다선거구)은 지난 2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어린이집 연합회,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느린학습자 적극적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박정훈

 
경기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 다선거구)은 지난 2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어린이집 연합회,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느린학습자 적극적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와 청소년들의 사회적 지원과 다양한 정책 수립을 위해 아동교육 전문가와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진희 부의장을 좌장으로 기조발제에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유선미 교수, 사례발표에 시립장곡해솔어린이집 김유미 원장, 서울위례별초등학교 최우진 교사, 대원경영연구소 박윤주 연구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박 부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의원이 되기 전부터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느린학습자 지원에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느린학습자 지원 조례 제정·정책토론회 개최를 통해 한 발 더 내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토론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여겨진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신다면 행복한 하남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 기조발제를 맡은 유 교수는 "'느린학습자'란 가지고 있는 지능에 비해 학습이나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자로 정의하며, 인지적·정서적·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느린학습자는 노력 여하에 따라 평균 수준의 성장이나 장애 수준으로의 퇴보가 가능하다"며 "느린학습자를 조기에 선별해 정상 수준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적극 개입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사례발표에선 ▲시립장곡해솔어린이집 김 원장은 어린이집에서 만나는 느린학습자의 조기 선별과 적극적 지원의 필요성을 ▲서울위례별초등학교 최 교사는 느린학습자에 대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사와 학부모의 지원방안과 발달단계에서의 다양한 교육적 자극 특히,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끝으로 대원경영연구소 박윤주 연구원은 느린학습자 지원의 필요성과 타 지자체 사례 등 연구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

열띤 토론 후, 참여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느린학습자 지원대상의 명확화 ▲교사 역량 강화교육의 필요성 ▲전담 교육기관의 신설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가족지원 등 의미 있는 의견을 도출했다.

본격적인 정책토론회에 앞서 이현재 하남시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정병용 자치행정위원장의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은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하남시를 발전시키는 원천이라"며 "느린학습자 지원 등 다각적인 교육정책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휼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성삼 의장은 "오늘의 토론회가 느린학습자에 대해 우리 공동체가 함께 헤쳐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발판이 되는 좋은 결과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희 부의장은 지난 제318회 임시회에서'하남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 22일 조례가 통과되면서 느린학습자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박진희 #느린학습자 #하남시 #하남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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