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윤석열의 망월동 방문을 강력 반대합니다"

광전대진연, 윤 대통령 5.18 기념식 참석 반대 서명운동 경과보고 기자회견 진행

등록 2022.05.17 09:45수정 2022.05.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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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후문(동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5·18 42주년 기념식 참석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대한 최종 경과보고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 신규식

 
지난 16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후문(동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5.18 42주년 기념식 참석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대한 최종 경과보고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을 주최·주관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아래 광전대진연)은 "대선후보 시절 전두환을 옹호하고 개 사과 사진으로 많은 국민에게 모욕과 분노를 안겨준 윤 대통령이 사과 없이 망월동을 방문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규탄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규탄의 목소리를 광주의 대학생들과 함께하기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오늘까지 기념식 참석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였고, 300명의 온라인 서명과 535명의 오프라인 서명을 최종적으로 받아내면서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의 기념식 방문에 대한 광주 대학생들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광전대진연 오프라인 담당 실천2국장을 맡고 있는 필자는 "학살자를 옹호하는 것도 모자라, 개 사과 사진으로 국민들에게 모욕과 분노를 안겨준 사람이 사과의 한마디 없이 망월동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월을 폄훼하고 비하한 윤 대통령이 국립묘지에 떳떳하게 방문할 수 없게 광주의 청년 대학생들이 나서서 규탄과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5.18을 지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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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후문(동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5·18 42주년 기념식 참석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대한 최종 경과보고 기자회견에서 신규식 광전대진연 오프라인실천2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신규식

 
위대환 광전대진연 오프라인 담당 실천1국장은 "지난 4월 27일부터 3주 정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반대 서명을 받으면서 광주의 20대 대학생들은 윤석열의 망언과 뻔뻔함에 분노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이런 광주 지역의 대학생들의 분노의 마음을 가득 담아 18일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이 국립묘지에 쉽게 들어갈 수 없도록 규탄과 반대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외쳐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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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후문(동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5·18 42주년 기념식 참석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대한 최종 경과보고 기자회견에서 위대환 광전대진연 오프라인실천1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신규식

 
두 발언 이후, 마무리 순서로 이번 규탄 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전 참가자의 마음을 담은 호소문 낭독과 윤 대통령의 여러 망언에 대한 규탄의 내용을 가지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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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후문(동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5·18 42주년 기념식 참석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대한 최종 경과보고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규탄 행동 참여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 신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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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후문(동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5·18 42주년 기념식 참석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대한 최종 경과보고 기자회견에서 마무리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 신규식

 
덧붙이는 글 글쓴이는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에서 활동하는 학생활동가입니다.
#광주 #대학생 #5.18 #윤석열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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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깨어있는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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