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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시공 한국은행 신축 공사장 바닥붕괴, 5명 다쳐

하청업체 노동자 5명 모두 생명에 지장 없어... "공사 중단, 사고 원인 조사 중"

등록 2021.02.09 15:07수정 2021.02.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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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이 시공하는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공사장에서 지하 1층 바닥이 붕괴되면서, 하청업체 노동자 5명이 다쳤다. ⓒ 신상호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공사장에서 지하 1층 바닥이 붕괴되면서, 하청업체 노동자 5명이 다쳤다.

한국은행과 계룡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 공사장 지하 1층 바닥(가로·세로 너비 4m 가량)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지하 1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5명이 3미터 아래 지하 2층으로 추락했다. 타설 중이던 콘크리트 바닥이 가라앉으면서 추락한 것인데, 다행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

9일 현재 노동자 5명 중 2명은 큰 부상 없이 퇴원했고, 3명이 병원에 남아 진단을 받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 남은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노동자 1명은 CT검사 등을 받았는데 골절이나 내부 출혈은 없었고 심리적으로 다소 놀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정밀 MRI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사고로 신축 공사는 전면 중단됐으며 산업안전관리공단 등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한국은행 통합별관은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연면적 9만7930㎡)로 신축될 예정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계룡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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