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경상대와 통합 의견조사' 찬성 59.44%

가중치 반영결과 반대 39.73%, 무효 0.83% ... 2021년 3월 통합 목표

등록 2020.09.17 20:05수정 2020.09.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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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 있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경. ⓒ 경남과기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가 실시한 '경상대학교와 통합 의견조사 결과' 과반수가 찬성해 두 대학을 합치기 위한 절차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과기대는 17일 저녁 대학본부 9층 대회의실에서 경상대와의 통합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가중치 반영결과 찬성 59.44%, 반대 39.73%, 무효 0.83%로 최종 집계됐다.

16~17일 사이 진행된 투표에서 교원 214명 중 193명(90%), 직원 130명 중 123명(95.%), 조교 30명 중 30명(100%)이 투표해, 평균 95%를 나타냈다. 학생은 학부와 대학원생 7076명 중 1233명, 동창회는 286명이 참여했다.

직능단체별 반영 비율은 교원 63%, 직원 22%, 학생 9%, 조교 4%, 동창회 2%다.

최근 경남과기대 내부에서 의견수렴 과정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있었고, 이에 이번에 의견조사가 실시된 것이다.

두 대학은 지난 5월 교육부에 제출한 '세부실행계획서'를 통해 △통합대학의 교명은'경상국립대학교'로 하고, △통합대학의 역사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역사를 따르며, △통합대학의 본부는'대학통합 세부 실행계획서'에 따라 칠암캠퍼스(현 경남과기대)에 두기로 했다.


또 두 대학은 △통합대학의 칠암캠퍼스(가칭) 부총장을 두고, 칠암캠퍼스 부총장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구성원의 추천인을 임명하고, △유사학과는 통합을 원칙으로 하되 통합 후 상호 협의 하에 해당 학과 인프라를 구축하여 2024년 2월까지 개편하기로 했다.

또 두 대학은 △직원에 대해 본인의 희망에 따른 배치를 우선하며 현재 위치에서 근무함을 원칙으로 하고, △학생은 2021년 3월 입학생까지는 학제 존속기간(2027년 2월, 5년제인 건축학과는 2028년 2월) 동안 입학 학과 유지를 원칙으로 하며 학적 변동 없이 졸업연도까지 보호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조교에 대해 현 소속 학과의 지침에 따라 임용을 보장하며, 통합 시행일 이전에 임용된 조교는 통합대학 총장이 임용한 것으로 간주하고, △통합형태에 대해 통합 대학은 경상대, 통합되는 대학은 경남과기대로 한다고 했다.

경상대과 경남과기대는 2021년 3월이 통합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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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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