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1~24일 사이 평균 강수량 154mm, 곳곳 피해 발생

밀양강 1명 실종사망, 진주 등 곳곳 침수 피해 ... 주말에도 흐리고 비 예상

등록 2020.07.24 08:16수정 2020.07.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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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오전 11시 11분경 밀양시 가곡동 밀양강 예림교 부근에서 1명이 실종되어 소방대원들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 경남소방본부

 
며칠 사이 내린 비로 경남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 오전 7시까지 지역에 평균 154.1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합천 192.5mm, 산청 188.8mm, 거창 174.2mm를 보였다.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11시 11분경 밀양시 가곡동 밀양강 예림교 부근에서 2명이 물에 빠졌다가 1명은 구조되고 다른 1명은 사망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여성을 구조했으나 남성은 실정되어 수색 작업을 벌여 예림교 하류 30m 지점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50분경 합천 덕곡면 독산마을에서는 폭우로 트럭이 추락해 1명이 중상, 다른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경 진주 집현면 덕오리 도로가 침수되어 승용차가 고립되었다가 구조되었다.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다. 창원 마산회원구 성암로 도로가 23일 오후 9시경 침수되어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진주 정촌면 화개리 쪽 남해고속도로 아래 도로, 명석면 용산리 국도 3호선 통행로, 명석면 우수리 도로, 집현면 사촌리 등에서 침수 또는 토사 유실 등이 발생했다.


기상당국은 24일 오전 7시를 기해 경남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에 대해 강풍주의보를 발령했고, 18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0시 30분을 기해 해제되었다.

기상당국은 25일과 26일에도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비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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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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