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캠프페이지, 미세먼지 차단 숲으로 탈바꿈

'미군 기지' 없어지고 15년 만에 숲 조성... 레고랜드 준공과 더불어 많은 수요 예상돼

등록 2020.04.01 09:59수정 2020.04.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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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옛 캠프페이지 부지 전경 ⓒ 한림미디어랩 The H

 
강원도 춘천시의 캠프페이지는 한국전쟁 때부터 2005년까지 주한미군이 주둔하던 땅이었다. 미군부대가 철수한 후 캠프페이지가 있던 부지는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허허벌판인 상태다. 법원과 시청사를 신축하기 위한 부지로 주목받은 적도 있었지만 결국 다른 곳에 신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재는 주차장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닭갈비 축제와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 사용된다.
     
옛 캠프페이지 부지가 오랜 기간 방치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미군 기지에 의한 토양오염 탓이 컸다. 당장 부지를 사용하기에는 토양오염이 심각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양오염정화활동을 실시해야 했다. 또한 최근까지 부지 소유권 분쟁이 있었기에 현재까지 부지를 사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미군기지로 사용된 캠프페이지 ⓒ 춘천시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된다. 춘천시는 총 150억 원의 예산으로 옛 캠프페이지 부지 내 15만m²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 숲은 미세먼지 차단뿐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상반기에 착공되고 2021년 말 준공된다.

이 사업은 옛 캠프페이지 부지 내 매장문화재로 인해 지연되고 있었지만, 최근 문화재청이 문화재 발굴조사를 유예한다고 통보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춘천시는 발굴조사 유예를 받은 미세먼지 차단 숲 부지 12만5024m²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의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차단 숲 준공 예정인 2021년에는 레고랜드도 준공된다. 비슷한 시기에 미세먼지 차단 숲과 레고랜드가 준공된다면 춘천시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한림대 미디어스쿨의 <로컬보도 캡스톤디자인> 수업에 학생기자가 현장취재를 거쳐 출고한 기사를 기자 출신 교수가 에디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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