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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팬데믹 선언, 모두들 지치지 말자"

페북에 올린 글에서 "필요한 것은 희망의 힘" 강조

등록 2020.03.12 15:54수정 2020.03.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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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임소위들의 선별진료소 훈련을 참관한 뒤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을 선언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라며 "모두들 지치지 말자"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을 했다"라며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 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라며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다"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 해주고 있다"라며 "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겠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팬데믹을 선언했다.

팬데믹 선언이란 세계보건기구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등급이다. 팬데믹(Pandemic)은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인류 역사에서 팬데믹에 속하는 전염병은 14세기 흑사병(페스트), 1918년 스페인독감, 1968년 홍콩 독감 등이 있다.
#팬데믹 선언 #WHO #문재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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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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