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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올해 크리스마스엔 '눈' 대신 '미세먼지' 온다

케이웨더 "대부분 초미세먼지 나쁨… 25일(수) 남부지방 곳곳 비"

등록 2019.12.23 17:22수정 2019.12.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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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가장 큰 이벤트인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눈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는 25일(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크리스마스이브인 화요일(24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남부지방은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는 구름이 많아지겠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수요일(25일)은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점차 흐려지겠고, 아침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 예상강수량 (~26일)
- 제주도 5~30mm
- 남부지방 : 5~10mm

크리스마스 휴일 아침 최저기온은 -4℃에서 7℃, 낮 최고기온은 5℃에서 13℃가 되겠다. 평년보다 2~5℃ 높은 분포를 보이며 춥지 않겠다.

다만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한편 케이웨더가 최근 10년간 주요 도시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날을 조사한 결과 인천과 수원이 5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강릉과 부산은 최근 10년간 한 번도 눈이 내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는 24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만 다소 지나는 날씨를 보였고, 25일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서풍을 타고 유입돼 일부 경기서해안과 경기남부 지역에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렸다.
 

최근 10년(2009~2018년) 주요 지역별 성탄절 기상 분석(자료제공=케이웨더 예보센터) ⓒ 온케이웨더

 
덧붙이는 글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내일날씨 #크리스마스날씨 #성탄절날씨 #미세먼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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