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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의 호투 앞세운 SK... LG에 승리하며 선두자리 굳게 지켜

산체스 무실점 역투 펼치며 다승왕 경쟁 불씨 살렸다

19.08.11 13:32최종업데이트19.08.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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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LG를 제압하고 전날 패배의 아픔을 털어냈다.

선두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SK는 지난 1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마운드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시즌 72승을 따냈다. 

전날 펼쳐진 키움과의 경기에서 김혜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맛봤던 SK는 이날 경기에서는 에이스 산체스가 LG의 타선을 꽁꽁 묶는 가운데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 선발 투수로 나선  산체스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역투를 펼치며  시즌 16승을 올리며 다승왕 경쟁에 대한 불씨를 살려 나갔다.

지난 4일에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등판하여 손가락 부상으로 인하여 5이닝 동안  4실점을 하는 부진을 보였던 산체스는 이날 경기에서 깨끗하게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도 완전히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김성현과 김강민이 각각 한 점씩을 올리며 귀중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LG의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도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완전히 막히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9회까지 5개의 안타를 터뜨렸지만 점수를 뽑아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NC에게 승리하며 분위기가 회복되었던 LG는 선두 SK에게 타선의 불발로 패배를 맛보며 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린드블럼의 강력한 대항마로 나선 산체스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의 2019 경기에서 산체스는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5개의 안타를 허용하고 6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시즌 15승을 올린 가운데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린드블럼과의 승차도 2승차로 줄였다. 

지난 한화와의 경기에서 난조를 보이면서 다승왕 경쟁에서도 완전히 벗어나는 듯 했지만 LG와의 경기에서 확실하게 구위를 회복하면서 다승왕 경쟁에도 다시 불을 붙였다. 후반기 들어 린드블럼이 팀의 타선지원을 크게 받지 못하는 반면에 산체스는 팀의 든든한 타선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유리한 입장에 있다. 이와 함꼐 든든한 불펜진이 뒤를 바치고 있다는 점도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산체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SK는 선발투수가 리드를 만들면 뒷문은 서진용과 김태훈, 하재훈 등의 필승조가 굳게 걸어 잠그고 있다. 160km에 가까운 빠른 볼을 구사하는 가운데 포크볼과 커브등의 다양한 구질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능력을 가진 산체스는 이번 시즌 개인의 커리어하이를 누리는 동시에 다승왕 등극이라는 소중한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승선두를 달리고 있는 린드블럼은 지금까지 142이닝을 던지는 가운데 17승과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하며 다승와 평균 자책점에도 모두 지존의 위치에 있다. 이와함께 탈삼진도 139개를 뽑아내면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투수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을 노리고 있는 린드블럼의 대항마로는 SK의 투수인 산체스와 김광현이 버티고 있다. 산체스가 다승 2승 차이, 평균자책점 0.34로 차이로 린드블럼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탈삼진 부문에서는 김광현이 1개 차이로 린드블럼을 위협하고 있다.

두산의 린드블럼이 최고투수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는 가운데 SK마운드의 원투펀치인 산체스와 김광현이 린드블럼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저지하면서 시즌 막판 투수부문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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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켈리 김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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