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 사망자 최소 832명... 피해 더 늘듯

BBC등 외신, 긴급속보로 타전

등록 2018.09.30 16:56수정 2018.09.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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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강진에 관한 BBC 보도 ⓒ BBC

인도네시아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832명에 달한다고 BBC를 비롯한 외신들이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형국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망자가 수천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진은 지난 28일 오후 6시3분경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지역에서 7.5의 강진으로 발생했다. 당시 인근 해변지역인 Palu에는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준비하던 중에 3m 높이의 대형 파도가 덮쳐 인명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앤서 바시미드(Anser Bachmid)씨는 AP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진이 발생했을때, 사람들이 전부 패닉상태였고 모두들 집밖으로 뛰처나갔다. 지금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당장 오늘 저녁 먹을 음식과 물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현장은 아수라장 그 자체다. BBC는 시신들이 거리에 널브러져있고 부상자들은 병원마저 피해를 입어 간이텐트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P뉴스에 따르면, 동갈라(Donggala)와 시기(Sigi), 부통(Boutong) 지역은 여전히 접근이 제한돼있어 정확한 피해조차 집계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현장에는 피해가 큰 지역 위주로 군인들과 헬리콥터 등을 통해 구호물자가 긴급히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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