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한가위 맞아 북적거리는 양동전통시장

등록 2018.09.22 14:23수정 2018.09.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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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택


광주 양동전통시장은 광주천변에 위치한 호남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1910년 개장한 이래 지금은 현대적인 시설로 깔끔하게 정비된 점포로 탈바꿈했다. 340여 개의 점포에서는 농산물, 수산물, 공산품, 의류 등을 판매한다. 양동전통시장은 특별히 혼수나 제사용품을 다양하게 취급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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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를 맞아 양동전통시장도 많은 시민들로 북적대며 발 디딜 틈이 없다. 젊은 부부가 다정하게 손잡고 신기한 듯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구입할 물품목록을 체크하고, 나이가 지긋한 중년부부는 익숙한 듯 점포 주인들과 눈인사를 나누며 흥정을 하는 시장풍경이 참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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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전통시장은 홍어의 익은 냄새가 사방에서 진동하는데, 전국의 90%를 이곳에서 판매하다보니 홍어를 취급하는 점포수도 제일 많다. 그뿐 아니라 홍어를 직접 썰어서 포장해주기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홍어를 손질하며 칼질하는 손놀림은 바쁜 명절 대목장 모습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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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전집이다. 차례상에 올리는 중요한 품목 중에 하나가 전이기 때문인데, 요즘은 집에서 직접 만들지 않고 주문해 가져가다 보니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 같다. 집에서 식구들이 둘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송편도 빚고 전도 지지던 모습들은 이제 추억 속에서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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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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