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아우디 등 10개 차종 사고·화재 가능성 리콜

국토교통부, 4개 수입차 브랜드 리콜 조치

등록 2018.07.19 15:37수정 2018.07.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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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토부는 BMW·아우디 등 10개 차종을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국토교통부


베엠베(BMW)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 등 4개 수입차 브랜드에서 판매한 10개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가 실시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BMW, 아우디, 포르쉐, 두카티 등 4개 수입차 브랜드에서 판매한 10개 차종 746대에서 제작 결함으로 인한 사고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BMW의 차종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3 등 2개 차종 468대다. 감속(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오일이 주입되는 과정에서 공기도 함께 들어가 기존보다 제동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이 원하는 제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감속 페달을 더 깊이 밟아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상시와 같이 페달을 밟을 경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9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 오일라인에 공기를 빼는 작업을 받을 수 있다.

아우디의 경우에는 A4와 A5, A6 등 5개 차종 161대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나타났다. 제작공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금속 물질이 보조 냉각수 펌프로 유입돼 막힐 경우 보조 냉각수 펌프가 과열되고, 불까지 나게 되는 것. 이는 오는 20일부터 아우디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개선된 부품 교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가 판매한 차종 중 이번에 제작 결함이 발견된 것은 911 GT3 RS 54대다. 앞 바퀴 파손으로 안전한 주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의 방향 전환 역할을 하는 앞 바퀴가 장착된 차체 부분(휠 하우징 라이너)과 앞 바퀴와의 간격이 적정하지 않아 불규칙한 접촉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앞 바퀴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23일부터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 받으면 된다.

(유)모토로싸에서 수입해 판매한 두카티 슈퍼스포트(Supersport) S 등 2개 이륜차종 63대는 연료탱크 및 에어박스 드레인 호스와 배기관과의 접촉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19일부터 수입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위치 조정 및 점검 후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리콜에 대해 회사 쪽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안내한다. 차량을 리스나 장기 대여 등으로 이용 중인 운전자는 해당 업체 쪽으로 전달된다. 더불어 리콜 전에 해당 문제로 유상 수리를 받은 운전자는 회사 쪽에 수비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BMW #리콜 #국토부 #아우디 #시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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