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창립 15주년 “새 영문사명 ‘IMCD’ 선포"

황효진 사장 "시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발전적 성장"

등록 2018.05.24 15:58수정 2018.05.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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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가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인천의 도시개발과 주거복지를 주도하는 지역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는 2003년 5월 24일 인천도시개발공사로 출발했다. 이후 인천관광공사와 통합하며 2011년 12월 28일 인천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발해 인천의 도시개발은 물론 인천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2015년 9월 22일 인천관광공사가 분리돼 독립한 이후에는 인천의 도시개발 및 도시재생과 시민주거복지를 위한 조직으로 특화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인천도시공사 뉴스테이 사업 1호인 도화지구사업을 비롯해 송도신도시 개발, 검단새빛도시·영종하늘도시·미단시티 건설 등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도시공간 재창조를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미단시티 개발사업을 진행해온 특수목적법인과 지난해 9월 토지공급계약 해지를 결정하며 비정상적 사업구조를 정상화시킴으로써 복합리조트 건립사업을 포함한 미단시티 개발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고, 낮은 사업성을 이유로 10년 간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십정2구역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양질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등 과단성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예측불가능성을 제거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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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창립 15주년” 인천도시공사가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 인천도시공사


또한, 송도·청라·구월 등에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주택건설사업과 총 9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복지사업을 통해 인천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도모해 왔다.

아울러, 현 황효진 사장 취임이후 인천도시공사는 공사 본연의 역할과 임무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2018년을 '도와주리(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 공기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조직을 1감사 4본부·1실, 11처·1센터, 42팀)으로 개편했다.

특히,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도시재생 기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한 인천도시공사는 주거복지센터 설립 추진을 통해 주거복지 기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의 뒤에는 시련도 있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침체되며 대규모 자본이 선투입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던 인천도시공사는 유동성 위기를 맞으며, 2014년 부채규모가 8조 원까지 치솟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전사적인 강도 높은 부채감축계획 이행을 통해 지난 3년간 1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감축하는 동시에 4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내며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적자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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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창립 15주년”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공사 창립 15주년을 맞아 ‘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공기업으로의 성장을 강조했다. ⓒ 인천게릴라뉴스


"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 신뢰 받는 공기업으로 성장"

이제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5년의 성과와 시련을 교훈삼아 새로운 15년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포부다.

그 첫 신호로 인천도시공사는 영문사명을 'IDCM'에서 'IMCD(Incheon Metropolitan City Development Corporation)'로 변경했다.

지난 21일 개최한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영문사명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황효진 사장은 "새로운 영문명 'IMCD'는 "I'm a City Designer, I'm a City Developer,  I'm a Concept Designer" 등의 의미를 내포해 단순 도시개발 차원을 넘어 300만 인천의 도시를 개념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인천도시공사의 역할과 정체성을 재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천도시공사는 대외적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내실경영과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경영혁신안을 6월 중 마련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영혁신안 마련과 관련해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3월부터 조직 구성원 간 다양한 소통을 통해 조직, 인사, 평가, 예산, 업무시스템 등 전반적인 조직문화와 경영시스템을 점검했으며 최종 선정된 혁신과제는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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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창립 15주년” 창립 15주년을 맞은 인천도시공사는 새로운 영문사명 ‘IMCD’를 선포하고 주택정책의 패러다임 선도를 다짐했다. ⓒ 인천게릴라뉴스


황효진 사장 "시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발전적 성장"


황효진 사장은 이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재정건전화 노력을 이어나가 자본축적의 기틀을 마련하고, 그간의 경험지식과 노하우를 고도화·체계화하는 기술축적을 이루어나갈 것"이라며 "자본과 기술의 축적을 추진동력으로 삼아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인천시민으로부터 신뢰를 쌓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인천도시공사는 부채감축은 물론 자본과 기술의 축적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그 과정에서 직원들은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며 "올해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도와주리 공기업'으로서 공사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다가오는 공사의 미래 15년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난 15년간의 발자취와 각종 노하우를 축적하는 기술 과정을 사사와 업무매뉴얼에 각각 담아 연말까지 제작을 완료해 인천시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고, 독서특강, 사회공헌 활동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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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창립 15주년” 인천도시공사는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라는 공사 본연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지역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인천게릴라뉴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천도시공사 #IMCD #도시재생 #주거복지 #황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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