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각의 첫 주재... "국가기능 안정적 유지"

박 대통령 직무정지 3분후 국무회의 시작

등록 2016.12.09 19:56수정 2016.12.0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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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이한승 기자 =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저를 비롯한 전 내각은 어떤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과 소명을 다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에 따라 이날 오후 7시3분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법적으로 정지된 직후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이날 오후 7시6분부터 정부 서울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현 상황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참으로 송구하고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행은 "전 공직자들도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외교안보와 경제, 민생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정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혼신을 다해 대내외의 불안과 우려를 믿음과 신뢰로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우선 군은 국가안보에 추호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 외에 국지적 도발, 사이버 테러 등을 감행할 수 있으므로 국방부를 중심으로 모든 상황에 대비해서 감시와 경계를 강화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린다"면서 "외교부에서는 우리 국정 운영이 정상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 질 것임을 주요 국가에 적극 설명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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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탄핵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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